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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부산모터쇼, 관심가는 10대의 차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08. 4. 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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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가 5월 2일부터 개최됩니다. 서울모터쇼와 격년으로 번갈아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아직 국제적인 큰 행사로 주목받고 있진 못합니다만 나름 그 규모도 커져가고 참가업체들도 늘고 있죠. 아시아 프리미어도 있고 좋았는데 이번에는 미국 3총사가 빠져서 아쉬움이 큽니다..-_-;

부산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는 차들은 150여대가 된다고 합니다만 이미 익히 알고있고 타본 모델들보다는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에 시선이 가는것이 사실이죠.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차종은 없지만 많은 차들 중 관심있게 볼만한 10대의 차입니다. 순전히 개인적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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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키(KEE)

 
  우선 기아자동차의 컨셉트카인 (KEE). 작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을 통해 공개되긴 했었지만 국내공개는 처음이죠. 익히 사진으로 보아온 모습과 실물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차종입니다.
 기아자동차의 부사장이자 디자인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의 작품이라는 점 또한 포인트죠. 이미 발표된 SUV 모하비가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로 오기 전부터 기획되었던 차라는 점을 생각하면 모하비는 100% 피터 슈라이어의 작품이라 하기 어렵죠. 그런면에서 이 '키'야말로 그가 말하는 '직선의 단순화'라는 디자인 철학을 표현한 실질적인 작품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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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소울 버너


같은 기아자동차의 소울 시리즈에도 관심이 갑니다. 컨셉트카이긴 합니다만 자동차의 경제성이 중요해지고 소형차시장이 커져가는만큼 양산화 가능성이 크겠죠. 오프로드 성격의 소울 서처와 남성적 스포티함을 강조한 소울 버너, 그리고 이름부터 느껴지는 여성적 디자인의 소울 디바의 3개 차종입니다. 국제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실물이 어떤지 궁금한 차들입니다.
 이런 박스형의 소형차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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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재규어, 재규어 XF


 수입차 중에서는 재규어 XF가 단연 돋보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도 지난 3월부터 실제 판매가 이루어진 신차이고 국내 최초로 부산 모터쇼를 통해 공개됩니다. 비공식 루트로 직접 보고 온 실물은 놀라움 자체였다는..

 기존 재규어의 클래시컬한 디자인에서 벗어난 '파격적 디자인'으로 변신한 모델입니다. 기존 S타입을 대체하는 모델로 연비와 정숙성이 뛰어난 2.7L 디젤모델과 100km/h로의 가속이 5.4초에 이르는 SV8 가솔린 모델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로터리방식의 '재규어 드라이브 셀렉터'와 간단한 터치와 손동작으로 기기들을 조작하는 재규어 센스 등 독특한 인터페이스도 주목해볼만합니다. 재규어는 매니아가 많은 만큼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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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TTS


 아우디의 패션아이콘인 아우디 TT도 S라인업을 추가했습니다. 아우디 TTS.  2.0 TFSI 엔진에 최고출력은 272마력에 최고속도는 시속 210km/h입니다. 크롬으로 된 사이드미러와 큼지막한 에어 인테이크 등 아우디 TT와 어떤 외양상의 차이가 있는지 '틀린그림찾기'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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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쿠퍼 S 컨버터블 사이드워크


귀여운 차의 대명사인 미니(MINI). 미니도 얼마전 출시된 미니 클럽맨과 함께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사이드워크'를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한정판매되는 모델로 1.6L 슈퍼차저 엔진을 얹어 앙증맞은 외모와는 다르게 강력한 파워를 자랑합니다. 170마력에 최고속도 215km/h의 미니입니다. 한정판매모델답게 오렌지색이 강한 몰트브라운 컬러의 가죽시트나 사이드워크만의 스티어링휠 등 화려해진 내부가 볼거리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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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최초로 선보이는 차가 하나 더 있죠. 메르세데스 벤츠의 C63 AMG 입니다.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 경주용 차량의 일반판매용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디자인보다는 성능에 촛점이 맞춰진 차량인만큼 모터쇼에서 외관을 보는 것은 아쉬움이 크겠지만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니만치 눈여겨봐두는 것이 좋겠죠.

 메르세데스-AMG 사장이 한국 시장에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것이라고 한만큼 메르세데스의 부스에서 어느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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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은 골프 R32를 선보입니다. 이 역시 최초공개되는 차죠. '핫 해치'의 대명사인 골프의 고성능 모델인 R32는 250마력의 3.2L V6 엔진을 사용합니다. 알루미늄 프론트 그릴 외에는 큰 외관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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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 디트로이트모터쇼였나요? 컨셉트카로 데뷔했을때와 다르게 실물이 나오고 나서 인피니티와 닮았다든가 아반테 쿠페냐는 등의 화려한 반응을 보인 투스카니의 후속 후륜구동 스포츠카입니다. 어쨌든 실물이 공개되는 만큼 보면 알겠죠.

 그나저나 투스카니 후속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름은 왜 제네시스 쿠페인지 모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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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TDV8도 부산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됩니다. 가장 비싼 럭셔리 SUV인 레인지로버의 디젤 모델입니다. 가죽시트와 사운드시스템, 뒷좌석은 독립형모니터 등 실내의 럭셔리함은 최강이 아닐까 합니다. 강력한 TDV8 엔진을 얹었고 익스/인테리어의 변화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확인해봐야겠죠.

 랜드로버는 부산경남지역에서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브랜드인만큼 부산에서의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공개이기도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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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콘테넨탈 GT 스피드

 부산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벤틀리. 콘티넨탈 GT 스피드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플라잉스퍼도 함께 전시된다고 합니다. 작년 서울모터쇼에서 일반 관람객은 부스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펜스를 쳐놨던 벤틀리가 부산에서는 어떤 식으로 전시할지도 궁금합니다..-_-;

 이 외에도 현대차의 아이모드 등 다양한 차들도 볼만하겠죠. 그리고 모형차 전시 등 부대전시와 더불어 인피니티의 보스 스피커 사운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둘러본다면 좋은 시간이 되겠죠.

 자동차 관련 행사 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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