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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2 제대로 써보기 - 블루투스 사진전송

차고밖이야기/타인의 취향

by _윤군 2008. 10. 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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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놀라운 두번째, 햅틱2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인 햅틱1을 써보지 못한지라 둘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햅틱1과의 차이를 못느낄 뿐이지 저에겐 엄청난 핸드폰이네요. 햅틱2와 같은 풀터치스크린을 가진 다기능(?) 핸드폰을 써보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죠.

'전화기'라는 기본 목적에 충실한 핸드폰을 사용했기에 햅틱2의 많은 기능들이 모두 신기할 따름입니다. 처음에 어색했던 터치스크린도 금새 적응이 되고 오히려 쓰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네요. 오늘은 햅틱2가 가진 많은 기능들 중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사진전송을 시도해봤습니다. 햅틱2는 5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를 내장하고 있고 꽤나 다양한 장면모드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화통화 외에 가장 많이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게 될 듯 합니다. 당연히 카메라 관련 기능들부터 사용해보는거죠.

햅틱2로 찍은 사진을 맥북으로 전송했습니다. 

햅틱2와 맥북


사진은 최근에 만든 자동차모형인 피아트500 입니다.  햅틱2의 접사기능 등 카메라테스트 겸 찍은 사진들을 옮겨보겠습니다. 앨범 메뉴 하단에 있는 '블루투스'를 선택하고 앨범에 들어가 있는 사진들을 터치하여 전송할 사진을 고릅니다. 전송할 사진을 모두 하나하나 선택해야 합니다. 전체선택 기능이 있으면 편할듯한데 약간 아쉬운 대목입니다.

블루투스로 전송할 사진 고르기


그리고 전송을 선택하면 햅틱2가 스스로 주변의 블루투스 기기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검색해보니 수많은 블루투스 기기들이 검색되더군요. 거의 핸드폰이었습니다. 자신의 블루투스 기기(주로 핸드폰)의 기기명을 설정하여 사용하는 분들이 적기 때문에 핸드폰 기종으로 표기됩니다. 노트북도 마찬가지라 노트북 사용이 흔한 커피숍에서 검색하면 자신과 같은 기종의 아이콘이 여럿 생길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기기명을 설정하는 것이 편리하겠죠.

이렇게 잠시 연결이 가능한 블루투스 기기들을 찾아 결과를 보여줍니다. 아.. 블루투스는 연결할 수 있는 반경이 10미터로 제한적입니다.

열심히 검색중인 햅틱2


햅틱2가 맥북을 찾았습니다.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의 아이콘을 선택하고 끌어다 가운데 햅틱아이콘에 겹쳐놓으면 연결됩니다. 터치방식에 익숙한 유저라면 직관적으로 아이콘을 겹쳐놓을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는 계속 맥북 아이콘만 눌러대며 애먹었었죠... -_- 더군다나 가운데 햅틱아이콘을 누르면 검색을 다시합니다.

맥북을 찾았네요..


이렇게 연결하고 나면 보안을 위한 비밀번호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햅틱2와 연결될 기기에서도 입력해주어야 쌍방으로 연결이 되죠.

비밀번호 설정


이렇게 햅틱2에서 설정한 비밀번호를 맥북에서도 입력하면 연결은 끝납니다.

맥북에서도 비번을 입력해야합니다.


연결이 이루어지고 나면 곧 파일을 전송하기 시작합니다. 블루투스기 때문에 초고속인터넷으로 파일 다운로드 받는것처럼 빠른 속도는 아닙니다. 햅틱2와 맥북의 연결에서는 초당 24KB 정도의 속도입니다.  

파일을 주고받는 햅틱2와 맥북


데이터케이블이나 외장메모리로 옮기는 것이 속도는 더 빠르겠죠. 하지만 속도가 아니라 쉽고 빠르게 무선으로 연결한다는 것에 블루투스의 미덕이 있는거죠. 



자, 이제는 반대로 PC에서 햅틱2로 파일을 보내봅니다. 연결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다른 블루투스 기기가 햅틱2와 연결하려고 하면 엑세스를 허락할지 묻습니다. 허락하면 파일을 전송하죠.  

PC의 파일을 햅틱2로 보내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PC의 파일을 전송할때는 누가 주체가 되느냐에 따라 저장장소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때문에 파일을 가져올지, 보낼지가 중요합니다. 햅틱이 블루투스의 '가져오기' 기능을 써서 PC의 파일을 가져오면 내장메모리에 저장이 되고, PC에서 햅틱으로 파일을 보내면 앨범에 저장됩니다. 아무리 찾아도 이 설정을 바꿀수 있는 기능은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햅틱2로 PC의 사진을 가져왔을때는 앨범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파일뷰어에서 봐야합니다. 내장메모리에 저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더 생각해본다면 햅틱2에서 파일뷰어로 보기 위해 PPT 등 문서파일을 옮길때는 앨범에 저장되면 안되니 PC에서 파일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햅틱2에서 파일을 가져와야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파일을 가져오든지 받든지간에 저장장소를 선택할 수 있게 해놓으면 편리할텐데 왜 이렇게 나뉘어서 저장이 되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나뉘어야한다면 두 장소끼리 파일교환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맥북에서 요청한 엑세스


햅틱2의 블루투스 파일전송.

조금 복잡한듯도 하지만 편리한 기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처럼 선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유용하네요. 향후 햅틱3가 나온다면 파일 전송시의 저장위치 변경이나 폴더관리 기능이 생겼으면 더더욱 놀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햅틱2로 촬영한 피아트500 1/24 모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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