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담너머의 여유 - '버즈 앤 벅스'

2009. 9. 27. 21:02차고밖이야기/내입맛의 맛집


정동에 위치한 '새와벌레'라는 다소 의아한 이름의 까페 '버즈앤벅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올라와 역사박물관, 정동교회를 지나 이화여고를 가면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00년전에 커피라는 새로운 음료를 소개했던 이화까페가 있던 자리죠. 나름 의미있는 자리. 요즘은 입구에 자그마한 입간판도 설치해놓아 찾기 쉽습니다.

 

최근 지어진 현대적인 캐나다 대사관과는 오랜 돌담벽을 사이에 두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 경관과 묘하게 어룰리면서도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독특합니다. 돌담벽과 기와올린 한옥식 입구안에 자리잡은 현대식 까페...


높다란 천정에 반2층? 식으로 된 실내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까페 안에 자리잡은 커다란 나무나 생화를 이용한 데코, 원목 테이블 등이 따스한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테이블이 널찍널찍해서 여유롭게 늘어져서 놀기 좋죠.


커피와 티, 주스와 같은 다양한 음료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라테가 6,000원. 여름에 먹기좋은 빙수종류와 와플, 샌드위치같은 가벼운 먹을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통 지중해식이라는 파스타도 인기메뉴죠. 라자냐는 밥이 아니라 면이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유일하긴 하지만 한식인 '늘사랑 밥상'도 있습니다. 맛은 있으나 양이 많지 않으니 남자가 먹기엔 부족할 듯..

정동길은 최근에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죠. 근처 미술관이나 고궁에 들렀다 쉬기 좋은 까페 버즈앤벅스. 아직까지 근처 '길들여지기'보다 사람이 덜 붐비니 한번 들러볼만한 곳입니다.  정동 근처의 까페들 중 몇 안되는 주차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비앤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곳은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KARA, Korea Animal Rights Advocates)의 명예대표인 강은엽 대표님이 차리신 까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간혹 동호회?인듯한 분들이 계시기도...



그나저나...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던데... 그럼 일찍 일어난 벌레는 뭔지...아하하
까페 이름땜에 문득 생각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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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버즈앤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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