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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두근두근 투모로우' 개업식에 가다

차고밖이야기/카페피디아

by _윤군 2009. 10.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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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두근두근 투모로우'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강남역 인근에 처음 오픈한 이 까페는 삼성의 기업캠페인인 '두근두근 투모로우'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두근두근.. 설레이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주제로 '스노우캣' 작가의 애니메이션 광고와 걸그룹 '4 tomorrow'를 통해 알려져있죠.  



TV CM이나 인쇄광고, 웹사이트에서 벗어나서 실제 방문이 가능한 공간을 운영하여 인터랙티브 캠페인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라고 볼 수 있죠. 그간 나이키, 글라소 비타민워터 등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신제품 런칭을 한 경우는 있었으나 기업캠페인의 거점을 소통의 공간인  까페라는 형태로 마련하여 진행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뭐.. 이딴 지루한 마케팅적인 이야기를 떠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카라의 '한승연'이었습니다. 캠페인 프로젝트그룹 '4 tomorrow'의 멤버로 개업식의 스페셜 게스트였죠. 
 

한승연과 함께한 희망풍선 날리기 이벤트



사실.. 카라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없습니다. 까페를 가득(?) 메웠던 카라의 팬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말이죠. 초대는 받았고 가긴 해야겠으니 그녀가 오는 타이밍에 맞추어 갔을 뿐.... 강남 CGV 뒤쪽으로 주욱 올라가니 예전 '에스프레소 퍼블릭'이 있던 자리에 '까페 두근두근 tomorrow'가 있었고 이미 포토세션을 위해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떠군요.

최초로 공개된 캠페인영상 옆에서 쑥스러운듯 웃던...


파란색 희망풍선 날리기, 바리스타 시연 등은 주로 미디어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일간지 사진기자분들과 연예프로그램등에서 꽤 많은 취재진과 팬분들로 까페 안이 복잡하더군요. 일반 블로거들은 한켠으로 밀려났다는...-_-  물론 한승연을 보기위해서라기보단 까페 오프닝에 온거지만 뭔가 좀 아쉬웠습니다. 연예인도 나온다고 손님까지 모셔왔는데 민망했다죠?  와서 까페 구경하고 있으면 한승연양이 커피 한잔 준다더니 이런 복잡한 행사일줄이야...

또박또박 인터뷰 잘하던 한승연양


아무튼!!!!  사진촬영을 위한 연출과 인터뷰 등 카메라 폭풍(!)이 밀려가고 나서야 까페를 찬찬히 둘러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하긴 개업식인데 너무 조용해도 이상하겠죠..


주문이 이루어지는 2층입니다~


까페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 공간은 2층이고 주문도 2층에서 할 수 있습니다. 까페에는 여러가지 커피와 티 등이 있고 두근두근 투모로우 홈페이지(http://www.4tomorrow.co.kr)에서 모바일 까페 쿠폰을 다운받거나 다짐토이를 만들어오면 주스는 물론 아메리카노와 라테,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가 무료입니다. 물론 이 외의 메뉴들은 구매해야합니다. 수익금은 물론 좋은 일에 사용하죠..


다짐보드와 미처 피하지 못한 서버분.. 죄송..-_-


3층은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스모커들에게 좋을 듯...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는 다짐보드가 마련되어 있어서 이벤트로 찍어주는 폴라로이드 사진이나 미래에 대한 다짐들을 붙여놓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까페를 방문하는 셀리브리티들의 증명사진들이 붙겠죠? 그나저나.. 저 다짐보드 왼쪽에 계신분께는 안나올거라 얘기했는데 이렇게 버젓이...-_-;


파브앞에 자리잡은 광고속 그 캐릭터들.. 너무 귀여웠다는..


까페 내에는 두근두근 투모로우 TV CM에서 이미 선보인 친환경 광원 LED와 2차 리튬이온전지, 태양광휴대폰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고와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금 더 눈길을 끌만한 시각적 장치가 필요할 듯... 1층에 있던 자전거는 그냥 스쳐지나가기 십상이라는....

2차전지를 응용했다는 두근두근 E바이크.


까페내에 걸린 다양한 그림들은 일러스트레이터 마리 킴과 가수 나얼의 작품입니다. 나얼의 작품은 이미 앨범 부클릿과 여러 전시를 통해 접했었던지라 마리 킴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귀여운듯 퇴폐적인 작품들이죠. 역시 아트피버의 작가들은 개성이 강한 듯...   앞으로는 신청을 받아 개인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로 대여해줄 생각이라고 합니다. 미술쪽에는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음악쪽에는 연주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까페를 빌려주며 미래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나얼의 작품


박경림씨 등이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애플님의 다이어리 제작, 시간관리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까페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신청은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전 하하하 캠페인에서 선보인 '블로거 응원클래스'의 진보된 형태입니다.

시간있으면 참여하고 싶던 캐리커처 서비스. 무료였는데..ㅜㅜ



결국 한 기업이 주도하는 공익캠페인이지만 이런 독특한 공간을 만든 시도는 재미있네요. 이제 공간은 만들어졌으니 그 안을 채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의 가슴을 그야말로 '두근두근'거리게 만드는 알찬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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