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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 작은 차 아우디 A1의 큰 성능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10. 10. 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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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모터쇼의 첫번째 포스팅이군요.
아우디 가문의 막내 A1의 특별한 이벤트입니다. 

아우디 A1 익스피리언스


A1은 아우디의 소형 해치백 모델로 올 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엔트리카입니다. 파리모터쇼에서는 185마력의 1.4L T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아우디 A1 익스피리언스'는 A1을 타는 짧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코스가 단순한 주행코스가 아니라 경사각 45도에 이르는 사면주행, 드리프트 와 스핀 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죠. 더군다나 '가장 작은' 아우디로 말입니다.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에서 보던 그 장면..


실재 승차해보면 그 각도가 엄청납니다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A1에 오르면 코스 주행에 들어갑니다. 2개의 바퀴만이 접지되는 상태에서의 사면 주행은 그간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에서나 느껴볼 수 있는 경험이었죠. 타이어 마모를 줄이고 미끄러짐을 쉽게 하기 위해 물을 뿌린 곳에서는 180도를 회전하여 순식간에 앞뒤가 바뀌는 묘기를 보여줍니다. 곧이어 이어지는 드리프트.  U자 형태의 코스를 그야말로 미끄러지듯 빠져나갑니다. 이 과정들이 프로페셔널 드라이버에 의해 순식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재 승차시에는 너무 빨리 끝나 보는 것이 더 재미있기도 합니다..

'A1 익스리피리언스'는 사면에 쓰인 'Big Audi'라는 역설적인 표현대로 소형차를 가지고 좀처럼 보기 드문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써 소형차에 생길 수 있는 성능에 대한 의구심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듭니다. 경사로를 올라가고 드리프트를 하는 A1을 보면 결코 소형차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까요. 성능만큼은 'BIG'입니다. 물론 그만큼 성능에 자신이 있으니 가능한 이벤트입니다. 
  

드리프트중인 아우디 A1



이미 아우디 A1은 유럽에서 15만대가 팔리며 인기몰이중입니다. 소형차지만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고 경제적이기까지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TFSI 모델만 하더라도 연비가 무려 16.9km/L입니다.

정지부터 시속 100km/h까지의 가속에 6.9초, 최고속력 227km/h이라는 성능과 14 스피커의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MMI 내비게이션 등은 프리미엄 소형차로 불리기에 충분합니다. 같은 차대를 사용하는 폴로와는 다른 노선이죠. 

2대로 운영하기에 줄이 제법 길었던 행사



아우디 A1은 얼마전 방한한 슈바르첸바우어 아우디 부회장이 한국 출시를 검토한다고 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더우기 그 가격이 3,000만원대라고 한다면 수입 소형차 시장에서 BMW 미니와 폭스바겐 골프와의 한판 승부가 벌어질듯 합니다.

프리미엄 소형차 아우디 A1.
국내 출시된다면 국내에서도 이런 재미있는 이벤트가 열리길 기대해봅니다. 

부스안의 아우디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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