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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보다 더 똑똑한 트럭 - 벤츠트럭의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2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11. 5.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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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시속에서도 알아서 멈추는 '스마트'한 트럭이 출시됩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대표 하랄트 베렌트)는 전자동 제어 시스템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Active Brake Assist 2)’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세계 상용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동 제어 시스템으로 전면 충돌 위험을 감지되면 차량을 정지시켜주는 기술입니다. 이번에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도입한 기술은 작년 하노버 모터쇼에서 발표된 차세대 기술로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는 기술이죠.

스프린터 뒤에서 정지중인 벤츠 악트로스

이번에 공개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는 기존 기술보다 진보된 2세대 기술로 1세대 기술이 앞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있는 경우에만 작동한 반면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는 자동차 도로에서 갑자기 마주친 밀려있는 차량 행렬과 같은 정지 장애물을 감지한 경우에도 작동됩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는 차량에 설치된 3개의 레이더 빔을 통해 전방 100~200미터 지점까지 감지되며 기후와 조명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저속뿐 아니라 고속에서도 작동되어 최대 시속 89km까지 작동됩니다.

시스템은 총 3단계에 걸쳐 작동됩니다. 1단계로 전방 추돌 위험 시 운전자에게 시청각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경고 후에도 운전자의 제동장치 조작이 없을 경우 브레이크의 50% 힘으로 차량을 제어하며, 앞차와의 간격이 위험 수준에 도달할 경우 차량을 정지시켜줍니다. 이 기능은 대시보드에 위치한 스위치를 통해 해제 및 설정이 가능하죠.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트럭인 ‘악트로스’ 고급형 모델에 장착될 예정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 시스템은 볼보가 선보인 추돌방지기능과는 태생이 다른 기술로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하여 개발되었습니다. 레이저 기반의 유사한 장치와는 달리 레이더 기반으로 작동되어, 감지범위가 길며, 트럭 최대시속 에서도 작동가능 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코리아㈜ 부사장은『유럽에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적용된 트럭이 14,000대 이상 판매되어 다수의 사고를 예방했다고 보고되었다』며,『이번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2’ 도입으로 한국에서 대형트럭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 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유럽에서는 이러한 브레이크 어시스트 장치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실제 사고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문 시연팀

한편,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5월 29일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 전문 시연팀이 방한하여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을 대상으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2’ 기술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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