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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ype의 부활, 재규어의 컨셉카 C-X16 공개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11. 9. 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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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크푸르트 소식입니다.

재규어가 60년대의 명차인 E-type을 계승하는 새로운 콘셉트카 C-X16을 공개했습니다.

이미 몇해 전부터 E-Type의 명맥을 계승하는 스포츠카의 부활을 공언해온 재규어이기에 실제 양산형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모델입니다. 실제로 중형 스포츠 세단인 XF의 경우에도 콘셉트카 C-XF의 공개 이후 순식간에 양산이 이루어졌죠. 하이브리드기에 그만큼 빠르진 않겠습니다만 '조만간'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Jaguar C-X16



재규어 C-X16은 2인승 스포츠카로 포르쉐 카이맨, 닛산 370Z 혹은 BMW Z4와 같은 '퓨어(pure) 스포츠카'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한집안의 XK는 2+2의 GT카로서의 본래 역할에 충실하게 되겠군요.

실제로 언뜻 보기에도 XK보다 작은 C-X16은 전장 4,445mm로 19504년 출시된 XK120 이후 가장 작은 재규어입니다. 역시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이 자그마한 차체에는 380마력의 3.0L V6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5마력의 전기 모터가 함께 장착된 하이브리드입니다. 

아름다운 자태의 재규어 C-X16



이 전기 모터를 작동시키는 방법이 재미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의 붉은색 'Push to Pass' 버튼을 누르면 전기 모터의 힘이 더해지는 것이 F1 머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운전에 '밟기' 외에 '누르기'라는 요소가 추가된 셈입니다. 이렇게 눌러서 만들어지는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h에 정지부터 시속 100km/h까지의 도달시간은 단 4.4초.

바로 저 빨간 버튼이!!!!



완벽한 50:50 무게 배분을 위해서 배터리팩을 운전석 뒤쪽으로 위치시키고 8단 변속기를 장착한 이 새로운 재규어의 스포츠카는 최근 '친환경'과 '레이싱 본능'이라는 재규어의 두가지 지향점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곧 양산될겁니다. 

아마도 '재규어 XE' 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이안 칼럼과 C-X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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