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밴의 대명사 '기아 올 뉴 카니발', 가격 확정

기아자동차㈜는 올 뉴 카니발의 가격을 확정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9인승 모델이 2,990만원 ~ 3,630만원, 11인승 모델은 2,720만원 ~ 3,580만원이다.

 

 

올 뉴 카니발은 이미 지난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공개되었다. 이번 풀체인지에서는 기아자동차 특유의 패밀리룩인 '호랑이코 그릴'을 적용하여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전반적으로 잘 빠진 디자인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15mm, 전고는 40mm 줄어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로 전체적인 크기는 줄었으나 축거는 오히려 기존 모델 보다 40mm를 늘어난  3,060mm. 충분한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돼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11인승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1.5km/ℓ다. 11인승이 있는 경쟁 모델인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올 뉴 카니발 4열 팝업 싱킹 시트는 간편한 조작이 특징. 등받이를 앞으로 접은 후 그대로 누르면 차량 바닥으로 시트가 숨겨지면서 적재공간을 넓히게 되며, 시트에 달린 손잡이를 당기면 원상태로 복구된다. 실제로 눌러보면 신박하기 그지없다.

 

사전 계약을 시작한 올 뉴 카니발은 이미 한달여만에 1만대를 넘는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 카니발.

일에 파묻힌 대한민국의 아빠들에게 '내 아이와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을, '아빠와 함께 한 가장 행복했던 장소'를 물으며 '아이 아빠'가 되라는 카니발 광고는 이미 대 히트다. 아웃도어 붐으로 레저와 캠핑이 유행인데다 떄마침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대한민국 대표 패밀리밴이 되고자 '父心'을 자극한 카니발. 이제 가격이 공개되었으니 아버지들의 '決心'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