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해외 시장을 위한 소형 해치백 i20 공개

현대자동차가 인도 뉴델리에서 신형 i20(현지명 더엘리트 i20-the Elite i20)를 세걔 최초로 공개했다.  2세대로 새롭게 태어난 i20는 유럽디자인센터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하여 디자인한 프리미엄 해치백이다. 

 

전반적을 단단하고 스포티한 느낌이다. 큼직한 헥사고날 그릴 위 자리잡은 헤드램프 클러스터는 왠지 기아스럽다. 아반테보다 K3를 닮아있다. 그릴과 아래위 인테이크를 채우고 있는 그물은 좀 과한 느낌이 든다. 사이드 캐릭터라인과 살짝 낮아지다 마지막에 치켜올라간 루프라인이 경쾌하다. 검정으로 처리한 C필러도 감각적이다.

 

콤팩트 사이즈 해치백인 i20는  1.2 Dual VTVT Kappa 가솔린 엔진과 U2 1.4 CRDi 디젤 엔진의 2가지가 있으며 6단 수동 기어와 맞물린다. 넓은 영역에서 고른 주행 성능을 보이는 실용적 세팅이라고 한다. 세부 모델은 각각 Era, Magna,Sportz, Asta 의 4개 트림으로 세분된다. 가장 고가인 Asta 트림의 경우 가솔린 모델이 646,900루피, 디젤 모델이 766,900 루피다. 1,080만원과 1,280만원 정도인 셈이다. 

 

i20은 인도시장에서는 동급 최초로 ▲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 1GB 내장 메모리 오디오 ▲ 프리미엄 수퍼비전 클러스터 등 각종 편의사항을 갖추었다. 터키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i20는 인도 버전과는 달리 유럽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파노라마 썬루프(동급 유일)와 통합형 후방카메라, 전면 LED 라이트를 추가 적용했다. 

 

실용적인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해치백 i20. 국내에 출시될 일이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당췌 왜 안들여오는건지...

 

그러고보니 i20은 현대자동차의 WRC 팀이 사용하는 기본 차량이다. WRC 머신도 곧 바뀌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