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현대 제네시스 엠블럼은 국내용?

차고안이야기/자동차마케팅

by _윤군 2008. 1. 10. 10:38

본문

독일 최고의 차를 넘어선다는 제네시스.

현대의 새로운 플래그쉽인 제네시스는 현대 뱃지 대신 제네시스만의 독자적인 엠블럼을 사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벤틀리와 표절논란에도 휩싸였던 날개달린 형상을 하고 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네시스가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날개 부분의 하이퍼메탈릭실버 컬러는 화려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등등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8일 발표된 제네시스는 본닛 앞부분에 현대의 전통적 H 로고 대신 제네시스만의 엠블럼을 달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13일 디트로이트에서의 북미 시장 데뷔를 앞두고 해외 미디어에 배포된 사진자료를 보면 이 엠블럼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들은 영국 탑기어와 같은 자동차잡지 웹사이트, 미국 레프트레인뉴스 등 자동차뉴스 사이트 들에 공통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대 제네시스의 공개 소식과 함께요. 모든 미디어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현대자동차의 공식적인 프레스 사진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해서 찾아본 뒷모습에서는 제네시스 엠블럼이 아닌 현대의 H 로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내 제네시스는 엠블럼이 붙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론보도를 보면 작년 12월 3일 제네시스 엠블럼 공개때, "독자 엠블럼을 통해 소유자들의 품격과 자부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엠블럼은 뺐을런지..  
 북미시장 소유자들의 품격과 자부심은 높여줄 필요가 없었을까요? 당당히 세계 명차와 겨루겠다는 것은 홈그라운드인 국내시장에서만 겨룬다는 것이었을까요?

 만약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의 '서프라이즈'를 노리고 있다면 현대의 참을성이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영국 탑기어는  그룹 '제네시스'의 노래인 'Land of Confusion'을 기사 헤드라인으로 쓰면서 비아냥거리고 있으니까요.

 디트로이트에서의 데뷔까지 시간이 남았고 북미시장에서의 현대자동차의 전략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새롭게 발표한 제네시스 엠블럼이 국내용이었다면 김빠지는 일이 아닐수가 없네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메이커로서 세계무대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