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차열전] 시대를 앞서간 스타일 - 에스페로
대우 에스페로 에스페로(Espero)를 감히 명차라고 하는 이유는 그 스타일에 있습니다. '에어로다이나믹'이라 불리운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처음 몰고다녔던 차이기도 합니다. 에스페로운전자모임의 애칭인 에로동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이 시대를 앞서간 듯한 디자인은 이탈리아 디자인하우스인 베르토네의 작품이죠. 물론 베르토네가 디자인한 프랑스 시트로엥 XM과 너무 닮았다는 것을 알고나서는 다소 실망하기도 했지만요. 무엇보다 독특한 디자인 요소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랩드 프론트(Wrapped Front)입니다. 당연히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릴뱃지와 독특한 형태 등을 통해 많은 메이커들이 자사의 패밀리룩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그릴이니까요. 그런데 그런 그릴이 없이 ..
차고안이야기/윤군의 시승기
2007. 10. 9.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