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가 2% 부족한 솔로 - 스바루 레거시
연애할 때 그렇죠. 백 번 잘 하다가도 한 번 실수하면 토라지고 작은 것에서 맘상하기 십상입니다. 다툼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마련이죠. 길지 않은 시간을 함께한 스바루 레거시와의 연애도 비슷했습니다. 레거시라는 아가씨에 대해 작은 것에서 맘상했다는 이야기죠. 레거시는 실내에서 트렁크를 열 수가 없습니다. 트렁크를 열려면 내려서 키로 열어야 합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향수어린 기능인지요... 운전석에서 한참을 트렁크 버튼을 찾아 헤메이다 결국 밖에서만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허탈감과 의아함은 토라지는 것 이상이었습니다. 그간 포레스터와 아웃백으로 쌓아온 '스바루 가문'에 대한 점수를 확 깎아먹는 부분입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을 해봅니다. 하지만 마치 세계 8대 난제 중 ..
차고안이야기/윤군의 시승기
2011. 1. 4.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