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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중형 세단 기아 K5의 고사양 옵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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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_윤군 2010. 4. 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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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 새로이 등장하면 보통 파워트레인에 눈길이 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다시금 리터당 2,000원을 바라보는 요즘은 출력이나 스피드보다 연비에 신경이 쓰이죠. 연비가 비슷비슷하다면?  얼마나 차를 편하게 탈 수 있는지, 얼마나 멋진지... 옵션을 신경씁니다.

 

데뷔예정 K5의 '직찍사'

부산모터쇼에서 데뷔 예정인 기대작 K5에도 많은 고급 사양들이 '최초' 적용되었습니다. 이제 수입차나 고급대형차에서 보던 옵션들이 중형 세단에까지 내려온 것이죠. K5가 채택한 '최초' 옵션들을 알아봅니다.

세계최초.
세계최초로 적용했다는 이야기는 새롭게 개발했다는 이야기죠. 바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입니다. 시트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열시트는 이제 뭐 새로울 것이 없죠. 심지어 아기 카시트에도 적용될 정도니까요. 하지만 K5의 온열시트는 고분자 코팅 및 은성분이 함유된 원단을 사용합니다. 코오롱이 개발한 온열시트를 통해 열선주변만 따뜻한 것이 아니라 고루고루 따뜻하고 항균 및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운전자의 건강까지 생각한 것입니다. 좌우의 온도조절이 분리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물론 전 트림 기본장착은 아니지만 경쟁차종인 YF소나타의 뒷좌석 온열시트가 상위 트림에만 있고 SM5는 아예 없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죠.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실내



스칸디나비아 태생도 아닌데 따뜻하기만 하면 안되죠. 여름에는 바람이 통해 시원한 통풍시트가 중형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전동식 팬을 통해 시트 안쪽으로 환기가 되어 땀과 습기를 없애 쾌적한 운전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통풍시트는 열선방식이라 바이오케어 온열기능을 함께 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K5의 4등식 프로젝션 방식의 HID 헤드램프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사양입니다. 자연광에 가까운 빛과 뛰어난 조사 거리로 야간주행시에 안전도를 높이고 점등하지 않았을 때에도 렌즈가 멋스럽죠. K5의 시그널램프와 어울린 램프 클러스터는 날렵하니 멋집니다.

램프부와 휠

헤드램프 아랫쪽의 포지셔닝 램프는 중형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아우디 R8 등이 보여준 데이라이트와 같은 것이죠. 헤드램프 클러스터 아래쪽의 포그램프 하우징 위쪽으로 직접조명방식 LED로 적용되었습니다. K7에서 보여준 이른바 눈썹, 아이라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yf소나타의 경우엔 포그램프에 데이라이트 램프를 다는 튜닝을 많이 하곤 하는데 아무래도 애프터마켓에서 설치하게 되면 돈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다른 국내 최초의 옵션은 온열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내부에 열선이 아닌 전기를 가하면 열을 발생시키는 전도선 발열도료를 사용하여 역시 균일한 온열이 가능합니다. K7에서 선보였던 기능으로 저처럼 겨울철에도 야외 주차를 하는 분들은 정말 요긴하겠죠?

중형 최초로 적용된 기능들 또한 많습니다. 급제동 경보 시스템도 그 중 하나죠. 휠을 모니터링하는 센서가 급제동을 감지하면 제동등을 빠르게 점멸시켜서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지 않아도 후방차량이 위급상황임을 알게 해줍니다. 급제동시 생길 수 있는 추가적인 위험을 감소시키는 기능이죠. 에쿠스 리무진, 베라크루즈와 같이 대형고급차량에만 적용되던 기능이죠.

K5의 뒷태



 스포티지R에서 보여준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승용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운전시에 최적의 연비효율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변속기와 에어컨 등의 차량상태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능이죠. 뭐, 늘상 켜놓고 다니면 되겠습니다...ㅎㅎ

지난 스포티지R의 시승기에서도 그랬지만 고속주행을 하고 풀브레이킹을 하는 타입이 아닌지라.. 오히려 얼마나 차안에서 쾌적하게 있을 수 있는지를 따지는 저에겐 요즘같은 고급 옵션의 대중화는 반갑기만 합니다. 그리고 K5의 시승이 기다려지는 이유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