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안이야기/올드카 스토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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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베키오 밤비노] 질주하는 1926년식 벤틀리. 상상을 초월하는 참가차량
'베키오 쇼크' 처음 참가한 일본의 클래식카 투어링 '베키오 밤비노'는 충격적이었다.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클래식카와 슈퍼카 80여대가 모인데다 오카야마, 구라시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주행코스와 어디서나 손 흔들며 반겨주는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차를 사랑하는 오너와 운영진들의 열정. 그야말로 신선한 경험이었다. '2014 베키오 밤비노(Vecchio Bambino)'는 2014년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일본 오카야마 일대에서 1박 2일로 진행되었다. 대회 명칭인 '베키오 밤비노'는 이태리어로 '아이같은 어른'을 의미한다. 영어로 'Old Boy' 정도의 느낌이다. 나이가 들었어도 차를 좋아하고 즐기는 순수한 어른들의 모임이랄까? 베키오 밤비노는 일반 차량이 아닌 클래식카와 익조틱카..
2014.04.20 -
기술과 디자인으로 7시리즈를 압도한 BMW 850Ci
올드카 스토리 두번째 주인공은 BMW 850Ci. 시승일 2014년 3월 19일 BMW 850Ci는 평소엔 본닛 속에 숨어있는 팝업 헤드램프와 납작한 쿠페 바디라인, 필러리스 2도어가 특징이다. 여기에 5,000cc V12 엔진이 자리잡은 널찍한 본닛까지... 결코 잊을 수 없는 첫인상을 남기는 차다. BMW 850Ci를 시승하는 동안 역시나 SF적 디자인으로 도로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카디자이너 클라우스 카피짜(klaus kapitza)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BMW 850Ci의 디자인 키워드는 '넙적&납작'이다. 프레스로 누른 듯한 프론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전체적으로 납작하지만 결코 작진 않다. 오히려 5,000cc V12 엔진을 탑재한 본닛은 광활하기까지 하다. 기술면에서도 ..
2014.04.16 -
한국의 자동차 수출 시대를 연 현대자동차 프레스토 아멕스(PRESTO AMX)
시승일 2014년 2월 올드카 스토리의 첫번째는 현대자동차의 프레스토 아멕스(Presto AMX)다. 아멕스(AMerica eXport Ver.)에서 알 수 있 듯이 미국 수출을 위한 모델이다. 해치백이던 포니 엑셀을 세단형으로 바꾼 모델이 프레스토(Presto)고 이 프레스토에 미국 수출을 위해 미국 안전기준인 5마일 범퍼, 알루미늄 휠 등을 장착한 수출전용 모델이 바로 프레스토 아멕스다. '5마일 범퍼'는 시속 5마일, 그러니까 시속 8km/h의 저속에서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범퍼를 말한다. '프레스토 아멕스'라는 이름은 내수용과의 구분을 위한 것으로 일종의 마케팅용 네이밍이다. 1987년 국내 판매를 실시하면서 내수용과 다른 고급 모델임을 알리기 위해 만든 장치인 셈이다. 실제 미국 수출 모델명..
20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