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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선택의 폭을 넓히다 - 새 심장을 단 포르테 삼형제 : 포르테, 포르테 쿱과 해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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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제나 즐거운 _윤군 2010. 10. 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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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아자동차의 포르테가 세단과 쿱에 이어 해치백을 출시하며 풀 라인업을 갖추었습니다. 세단은 말 그대로 일반적인 승용차의 형태로 지금까지 익히 알고 있는 포르테의 모습이고 쿠페를 줄인 '쿱'은 쿠페형 세단 컨셉으로 2도어로 루프라인이 트렁크 끝단까지 무난하게 연결된 모습입니다. 해치백은 세단의 변형으로 C필러 뒷부분이 커지면서 적재공간으로 활용하는 형태입니다. 세단과의 가장 큰 차이는 실내와 트렁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차종이 각기 다른 차종으로 출시되는 것은 드문 일이죠. 사실 해치백 자체가 드물기 때문입니다만... 아무튼 바디 타입이 다른 포르테 세 형제를 모두 운전해 보았습니다.

형태가 다르긴 하지만 이 포르테 형제들은 새로운 심장을 달고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최근 대세인 직분사 엔진. 포르테 시리즈의 심장인 GDI 엔진은 직분사 타입으로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어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연비는 세단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 쿱과 해치백은 15.7km/ℓ입니다.
 


쿱은 스포티한 고속주행도 염두에 두어야겠기에 1.6L GDi 엔진 외에도 세타 2.0 MPI 엔진 장착 모델이 있습니다. 최고출력 158ps, 최대토크 20.2kg•m의 힘에 연비는 13.1km/ℓ입니다. 이번에 시승한 세 가지 포르테는 모두 1.6 GDi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쿱 2.0은 아직 기회가 안생기는군요.


엔진 이외에 다른 옵션들을 살펴보면, 포르테 GDi 모델들은 모두 6개의 에어백과 급제동 경보시스템(ESS)을 기본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진 출력과 기어비 등을 조정해 경제적인 주행을 도와주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가주었고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차체제어장치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장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승한 모델은 포르테 쿱. 2도어 쿠페입니다. 흔히 말하는 '빨간색 스포츠카'입니다.죠. 2+2의 시트 형태긴 하지만 쿠페의 형태상 뒷좌석은 상대적으로 좁을 수 밖에 없고  승차를 위해서는 앞 시트를 젖혀야 하는지라 실질적으로는 2인용에 가깝습니다. 쿠페에 4명이 꾸역꾸역 다 타는 것도 모양새가 안사는 일이죠. 4도어 쿠페라면 모를까...  뒷좌석 승차를 염두에 둔 길다란 도어와 세단형 포르테와 차별화된 강인한 앞모습, LED가 적용된 리어램프가 마음에 듭니다.

2도어 쿠페는 승차 공간이나 적재공간, 스타일을 고려할 때 젊은 싱글족에게 어울리는 차종입니다. 결혼한다거나 아이가 있다면 선뜻 선택하긴 어려운 형태인것이 사실입니다. 쿱의 장점이라면 주행 성능과 독특한 인테리어,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쿱에는 경쾌하고 재미있는 주행을 위해 준중형 최초로 패들쉬프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차를 내맘대로 운전한다는 재미와 수동변속기의 귀찮음을 모두 만족시켜 줍니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LED가 사용되어 시인성을 높이고 뒷차에게 뒷모습을 강하게 남깁니다. 사실 리어보다 인테리어도 남다릅니다. 빨간 바디 컬러에 어울리는 블랙과 레드의 인테리어 컬러가 인상적이고 음향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무드 스피커 등이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오디오의 음악 비트에 따라 밝기가 조정되는 모드는 야간 드라이브시에 한껏 기분내게 만들어주죠.
 



쿱과 달리 두 번째로 시승한 해치백은 실용성을 강조했습니다. 차량 뒷공간을 최대한 살린 해치백 특유의 적재능력을 높이기 위해 6:4 비율로 접히는 '폴딩 시트'가 적용되어 있죠. 트렁크와 승차공간이 하나로 연결된 해치백 특성상 폴딩시트를 사용하면 꽤나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뒷좌석에는 사람이 승차하지 못하지만 뒷좌석을 늘 비우고 다닌다면 세단보다 차라리 해치백을 선택하여 여행이나 레저 시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가장 마지막에 시승한 기본이라고 볼 수 있는 세단은 기존 포르테와 달리 새로워진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17인치의 알루미늄 휠을 장착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경제성을 고려한 에코 드라이빙 모드도 효과적으로 활용됩니다. 기름값이 걱정없다면 에코 모드를 해제하여 엑셀레이터에 대한 빠른 반응과 가벼운 스티어링휠로 경쾌한 주행을 즐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포르테 풀 라인업의 장점은 세단과 쿠페, 해치백의 3가지 바디 타입 구입으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세단은 물론이고 적재공간을 늘려 실용성을 극대화한 해치백, 스포티한 주행과 스타일을 강조한 쿠페까지... 각각의 쓰임새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죠. 그리고 새로운 직분사 엔진을 탑재하고 여기에 다양한 안전/편의장비를 기본으로 채택해 준중형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의의도 있겠네요. 아.. 해치백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변화시키는데도 한몫하고 있군요.

‘강하게’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성장한 포르테! 각자 취향에 따라 어떤 포르테를 선택할지 고민해보는 것도 드라이빙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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