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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 - 양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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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_윤군 2008. 1. 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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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열릴 디트로이트 모터쇼.
지난전 컨셉트카에 이어 이번에는 새롭게 공개되는 양산형들을 알아봅니다.

우선 안방인 GM.
GM의 시보레는 콜벳(Corvette) ZR-1 을 선보입니다.
콜벳 ZR-1 은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되었던 콜벳의 고성능 스포츠카입니다. 콜벳 C4 를 기본으로 당시 GM소속이던 로터스와 함께 만든 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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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데빌, ZR-1


  13년만에 블루 데빌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부활하는 콜벳 ZR-1은 '역대 최고의 콜벳'을 목표로 무려 63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6.2L 슈퍼차저 엔진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카본파이버 를 휀더와 후드, 루프판넬 등에 사용하여 경량화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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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형 콜벳 ZR-1

 실제 소비자 인도는 2009년이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되고 있는 ZR-1은 10만달러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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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테일램프 사이의 콜벳 앰블럼


 이미 프리미엄 패키지까지 준비되었다고 하니 판매가 멀지않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ZR-1과 동시에 시보레는 임팔라(Impala) 특별모델도 내놓습니다. 앞선 ZR-1 이 단종 후 부활하는 모델인데 반해 임팔라는 1958년부터 시보레의 대형 세단 포지션을 꾸준히 지켜온 차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휴식기가 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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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임팔라


올해 50주년이 되기에 시보레가 특별모델을 선보이는 것이죠. 임팔라는 동물 이름입니다. 가젤과 비슷하게 생긴 소과의 동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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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전 모델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많이 바뀐 스타일에 이름만 이어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미국의 대표 브랜드인 캐딜락. 캐딜락은 CTS의 고성능 버전인 캐딜락 CTS-V를 선보입니다. 신차는 아닌만큼 All-New 라는 수식어를 붙이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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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V

 
 앞서 소개한 ZR-1의 6.2L 엔진을 얹는다고 하니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동시에 캐딜락이 가지고 있는 약간 올드한 이미지를 젊고 활동적인 느낌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BMW는 꽤 많은 차를 선보입니다. X6와 1 시리즈 컨버터블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이 외에도 X5 3.0sd와 335d 그리고 컨셉트카인 X6 액티브 하이브리드(Concept X6 ActiveHybrid)와 수소연료를 이용하는 하이드로겐 7(Hydrogen 7)을 선보입니다.

 BMW X6는 SAC(Sports Activity Coupe)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낸 차입니다. 인피니티가 이야기하는 크로스오버와 같은 의미일수도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4도어 쿠페입니다. 기존 X5와 같은 SUV 스타일에 스포츠 컨셉을 더해 디자인된 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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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머, X6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얹은 X6 x드라이브50i는 정지에서 100km/h 가속까지 5.3초가 걸릴 정도입니다.  어지간한 BMW의 세단과 맞먹는 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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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 스타일의 바디라인

 
 X5보다 길이와 폭이 늘어났지만 쿠페라는 스타일상 트렁크 용량은 X5보다 70l 정도 적습니다. 스타일을 위해 포기한셈이죠. 국내에 올해 수입이 예정된 만큼 기대되는 차이기도 합니다.

 BMW는 X6와 동시에 개발되어 온 X6 액티브하이브리드도 동시에 선보임으로써 친환경이라는 자동차 업계의 당면과제에 얼마나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는지와 친환경 기술력을 동시에 과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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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 액티브하이브리드


 아직 국산 2종저공해차도 없는 국내현실을 감안하면 부러울 뿐입니다.
 BMW그룹의 미니는 얼마전 유럽에서 선보인 미니 클럽맨(MINI Clubman)을 북미시장에 처음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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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A-BAT과 같은 방식의 클럽도어


 클럽맨 역시 국내 수입이 예고되어 있죠.

 메르세데스 벤츠는 첫번째 소형 SUV 세그먼트인 벤츠 GLK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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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K 프리사이드


 벤츠의 SUV는 G-wagen 이라 불리는 전통적 박스 형태의 G클래스와 승용감각의 M클래스로 나뉘어져 있죠. 이중 G클래스에 럭셔리의 L과 작다는 K를 붙여 새롭게 등장한 소형 SUV가 바로 GL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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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K의 인테리어


 GLK는 BMW의 X3와 랜드로버 프리랜더2 등과 이른바 소프트로더 시장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역시 국내에도 수입이 예정되어 있죠.

 재규어는 새롭게 변신한 재규어 XF를 북미시장에 선보입니다. 이안 칼럼의 디자인이 녹아든 새로운 재규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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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뒷태의 XF


 재규어 XF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하게 다룬 포스트가 있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합니다.

 일본 브랜드는 컨셉트카를 많이 내놓습니다. 지난 컨셉트카를 다룬 포스트에 많이 등장하죠. 도요타는 벤자(Venza)라는 세단과 SUV의 크로스오버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사진이나 스케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네요.

 스바루는 올 뉴 포레스터(All New Forester)를 내놓습니다. 포레스터는 스바루 최초의 SUV로 벌써 1세대가 등장한지 10년이 지났으니 다 바뀔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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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의 포레스터



 마지막으로 국내브랜드.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도 관심이 큰 제네시스를 북미시장에 데뷔시킵니다. 290마력의 3.8L 모델이 주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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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이트의 제네시스. 엠블럼은 어디가고...


 해외, 북미시장에서 광고처럼 독일 최고의 차를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기아는 모하비를 수출용 이름인 보레고(Borrego)로 바꾸어 내놓습니다. 모하비는 '직선의 단순화'를 모토로 하는 피터 슈라이어의 첫번째 양산형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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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보레고


 제네시스와 같은 V8 4.6L 모델도 출시된다고 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신형이 발표될 포드 익스플로러 등 대형 SUV 들과 경쟁해야하는 보레고입니다.


 BMW와 같이 모터쇼 참가차량을 다 공개한 브랜드도 있고 '서프라이즈'를 위해 꼭꼭 숨겨둔 브랜드도 있습니다. 역시 직접 가서 보는 것이 최고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닌지라.. 앞으로 쇼가 시작되면 여러 미디어와 웹을 통해 전달되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을듯합니다.

 그래도 데뷔하는 많은 차들이 국내에도 곧 수입된다니 직접 볼날이 멀진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