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에 대한 짦은 생각
요즘은 연필에 눈길이 간다. 머리속의 생각들을 정리할때나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끄적거릴 때 종이위를 흘러가며 만들어 내는 사각거림이 맘에 든다. 확정된 무언가가 아니라 '이건 어떨까?'라는 마음을 반영하듯 펜과 달리 약간 흐릿하게 써지는 점도 좋다. 그리곤 '바로 이거다'싶은 단어나 문장에 동그라미를 치는 재미도 있다. 쓰면서 생각이 점차 정리되는 기분. 그래서 요즘은 회의나 아이데이션에 연필을 들고 들어간다. 얼마전 읽은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을 보면 연필에 대한 우화가 있다. 우리의 삶을 연필에 비한 그 우화 중 "가끔은 멈춰서서 아프더라도 자신을 깍아야 할 때가 있다. 그래야 다시 쓸 수 있다"라는 부분이 가슴에 남는다. 심슨가족에서 호머 심슨의 친구인 레니의 대사 "Everybody m..
차고밖이야기/타인의 취향
2009. 3. 28.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