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와 세계의 패션위크
지난 주말 시작된 서울패션위크의 런웨이에는 거대한 '트럭'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내년 SS 시즌의 의상을 선보인 'Chan+ge'의 디자이너 이현찬의 무대에 등장한 이 트럭(!)은 차량중량 약 8톤, 길이 약 6.5m에 이르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악트로스 A1. 'The Trucker'가 이번 쇼의 주제였던만큼 "메르세데스-벤츠의 트럭이 주는 견고함과 고급스러움이 강인한 남성의 이미지를 대변해줄 것"이라는 디자이너의 辯. 이렇게 고상한 표현 이전에 무언가 새롭고 신선한 무대와 마케팅을 찾던 디자이너와 스폰서의 바램이 맞아떨어진 것이겠죠. 벤츠의 상용차가 패션쇼의 무대에 오른 것은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초유의 일이라곤 하나 승용(MBK)이 아닌 상용(DAK)을 패션과 연관시킨 것은 의아합니다. 아직 매끈하게..
차고안이야기/자동차로 수다
2009. 10. 19.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