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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체크무늬일까? - 레이싱 깃발의 의미

차고안이야기/각종 경주들

by _윤군 2007. 6. 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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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을 비롯한 많은 카레이싱에서 깃발을 사용합니다.

 

출발신호를 알리는 다섯개의 녹색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깃발을 사용하죠. 빠르게 달리는 드라이버들에게 작은 신호등은 보일리가 없고 이를 잘보이게 한다고 크고 환하게 하면 드라이버의 시야를 방해하게 되기 때문에 큰 깃발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 중 가장 익숙한 것이 바로체커기(checkered fla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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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의미하죠.

 '체크기'라고 검색했더니 온통 카드체크기만 나오더구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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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하필 골인, 도착을 나타내는데 체크모양의 체커기가 쓰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예전 경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고 모터사이클레이싱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합니다. 정확한 유래는 없는 셈이네요.

 

 확실한 것은 '체커기를 받았다'라는 것은 레이싱을 끝내고 도착했다라는 거죠. 보통 1등으로 체커기를 받았다..라고 표현합니다.

 

 1등을 나타내므로 당연히 여러 곳에 사용됩니다. 시보레 콜벳은 로고에 체커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레이싱에서의 우승을 염원하는 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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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의 미니카 패키지에도 응용되었습니다.


자동차는 물론 레이싱걸의 유니폼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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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우승을 염원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럼 체커기말고 다른 깃발들도 알아봅니다.

 

우선청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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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색기는 추월을 시도하는 차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청색기가 올라가면 앞차의 드라이버는 뒷차가 추월하도록 비켜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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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여기서 의문이 생기죠. 레이싱인데 추월하도록 비켜준다? 여기서 청색기는 1,2위 다툼이나 3,4위 다툼에서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경기에서 1바퀴 이상 뒤진 차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니까 결국 순위에 상관없으니 잘나가는 차들한테 비켜줘라..는 의미겠죠. 어짜피 F1 같은 경우에는 8위 외에는 점수조차 없으니까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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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황색입니다.
  황색기는 트랙에서 사고가 났음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입니다. 노란색 깃발이 흔들리는 구간에서는 속도를 늦춰야하며 추얼도 금지됩니다. 점점 드라이버의 안전을 중시하는 레이싱에서는 절대적인 깃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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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흰색.

 흰색은 주로 노란색 다음에 등장합니다. 트랙에 구조용 앰블런스나 견인차 등이 들어와있으니 주의하라는 신호입니다. 노란색을 보고 속도를 줄였어도 전방주시를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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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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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붉은색은 극단적이죠. 적색기가 휘날린다는 것은 더이상 레이스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형사고가 트랙에서 발생하였거나 악천후로 인해 레이스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에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깃발이 바로 이 붉은 깃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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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적줄무늬기가 있습니다.오일깃발(Oil flag)라고 불리는 이 깃발은 트랙 노면에 오일이 흘러나와 미끄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레이싱에서는 사고 차량에서 흘러나온 오일이 가장 큰 사고의 원인이 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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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반기입니다.

 축구의 옐로우카드와 비슷한 깃발입니다.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드라이버에 대한 경고 표시입니다. 차량의 엔트리 넘버와 함께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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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 또한 좋지 않죠.

 흑색기는 페널티를 받은 드라이버의 엔트리넘버와 함께 게시됩니다. 흑색기를 본 드라이버는 3바퀴 이내에 피트인하여 오피셜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거의 축구의 레드카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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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볼 깃발입니다.
 경기중인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엔트리 넘버와 함께 표시합니다. 드라이버가 미처 알지 못하는 차량의 결함이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사용되죠. 오렌지볼 깃발에 표시된 차량은 즉시 피트로 돌아와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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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은 평화롭죠.
 녹색등이 레이싱의 출발이란건 기억하시죠?녹색깃발은 포메이션랩의 출발신호입니다. 포메이션랩은 실제 레이싱 전 차량의 점검과 코스의 숙지를 위해 마지막으로 실실~ 트랙을 도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출발신호로 쓰이고 레이스 중에는 황색기 등에 대한 해제 표시로 트랙에 위험이 없으니 마음껏 달리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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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는 당당히 F1 개최국입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라는 F1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거죠.

 레이싱을 즐길때 알아두면 더욱 재미가 있을 깃발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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