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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KR를 타고 순찰을?? 레이싱의 패트롤카

차고안이야기/각종 경주들

by _윤군 2012. 5. 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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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012 시즌이 개막하였습니다.

레이싱의 주인공은 당연히 레이싱카죠. 하지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들이 있으니 바로 세이프티 카(safety car)입니다. 말 그대로 레이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레이스중 사고가 나거나 장애물이 생기거나 하는 등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생길 경우 노란색 깃발로 주행중인 드라이버들에게 경고를 하게 됩니다. 노란색 깃발이 게시된 이후에는 주행속도를 늦춰야 하고 이후 앞선 차량의 추월이 금지됩니다. 그리고 세이프티카가 출동하죠.

 

슈퍼레이스에서 패트롤카로 등장한 재규어 XKR

 

세이프티카는 레이스카들의 선두에 서서 속도를 조절합니다. 그래서 페이스카(pace car)라고도 불리죠.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완전히 제거되고 정상적인 레이스를 할 수 있을때 비로소 빠져나오게 됩니다.

레이스카들의 선두에 서서 페이스를 조절해야 하는만큼 레이스카들의 속도와 맞먹는 차량들이 세이프티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특히나 F1 같은 경우는 타이어가 식지 않을 정도로 주행속도를 유지해야 하죠. 또한 안전상황시에는 재빠르게 코스를 이탈하여 레이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매끈하게 빠진 재규어 XKR의 바디라인

 

 이번 슈퍼레이스에서는 재규어가 세이프티카로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평소 보기 드문 'R' 시리즈가요. 재규어의 중형 모델인 XFR과 쿠페 XKR입니다. 이안 칼럼의 디자인으로 다이나믹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기본 바디에 재규어 레이스의 유전자를 살린 R 모델입니다.

재규어 XKR은 5000cc 슈퍼 차저 엔진을 탑재하고 최대 510마력, 최고 속도 250km/h입니다. 플래그쉽 XJ와 비슷한 눈매로 바뀐 중형 세단 XF를 기본으로 하는 XFR 역시 동일하게 510마력에 250km/h입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 제한된 속도죠. 300km/h도 훌쩍 넘기는 차량들이지만 영암 트랙에 등장한 재규어들의 봉인이 풀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네요.

 

사나운 맹수같은 포스의 재규어 XFR

 

재규어와 한집안인 레인지로버들도 출동했습니다. 역시 세이프티카로 등장했으나 주로 사고 차량의 드라이버들을 수송하는 트랙내 셔틀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SUV인 레인지로버라고는 하나 5.0L V8 슈퍼차저 엔진을 얹어 정지부터 시속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이 단 6.2초입니다. 엄청난 힘이죠.

 

 

폭발적인 힘과 속도를 자랑하는 레인지로버

 

아쉽게도 재규어/랜드로버는 개막전에만 참여합니다. 2전부터는 또 어떤 차가 나올까요? 평소에 보기 힘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급 세이프티카를 보는 것도 레이싱의 또 다른 재미네요.

 

F1의 공식 세이프티카인 SLS 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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