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막 내린 서울모터쇼, 그 이후 킨텍스에서는...

2011. 4. 12. 14:02차고안이야기/자동차로 수다

지난주 일요일, 2011 서울모터쇼가 끝났습니다. 멋진 차와 화려한 조명, 아름다운 모델들과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던 모터쇼가 막을 내리고 난 후 킨텍스의 풍경입니다.

관람객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며 각 부스들은 2011년 모터쇼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엔 모터쇼를 진행한 본사 담당자들과 진행요원, 모델 등등... 자신들을 위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행사를 무사히 잘 치루었다는 안도감과 허탈감, 보람과 피로가 함께 몰려오는 시간이었겠죠.  


비틀즈 '렛잇비'를 BGM으로 모터쇼에 참여한 한사람 한사람의 모습과 이름으로 엔딩크레딧을 만들어 상영한 쌍용자동차. 모두 숙연?해서 바라보고 있더군요.



현장에서 화끈하게 바로 뒷풀이를 시작해버린 기아자동차. 모두 모여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식의 장기자랑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따로 준비도 제법 한 듯...  르노 삼성에서도 비슷한 무대가 열려 모델들이 미스에이의 '굿걸배드걸'을 공연할 때는 거의 프레스데이 수준이 되었습니다.


고생한 사람들이 모두 모여 기념 사진도 찍고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한마디도 건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2년 부산에서 만나자는 텍스트가 보이는 부스들도 몇몇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부산모터쇼는.. 글쎄요...



뒷풀이 시간도 잠시... 모델들과 진행요원들이 돌아가고 나선 곧바로 철수 준비. 차량 앞에 붙어있던 모델명이 적힌 네임플레이트도 다 떼고, 차량에 연결했던 배터리도 분리하며 차량 이동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일사불란하게 해체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열심히 만든 턴테이블도 곧 해체되고 차량을 내리기 위한 발판들이 속속 킨텍스 내부로 반입되었습니다. 부스 해체는 순식간이더군요. 공들여 만든 것이 아까울 정도로 순식간...

 


바로 내려갈 수 있는 차량들은 줄지어 하역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대부분 인증받지 않아 번호판이 없는 차량들이기에 트레일러에 실려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죠. 


운행이 불가능한 컨셉카들은 때로 스텝들이 밀기도 하고...



그마저도 힘든 모델들은 아예 지게차로 들어서 옮기기도 했죠.


한국지사가 소유한 차량이 아니라 본사에서 빌려온 차량들은 흠집이라도 생길까 노심초사 조심스레 옮겨졌습니다.


하역장에서는 갑자기 내린 비에 래핑하느라 야단법석을 떨기도 했죠.

그렇게 모두들 자기 트레일러에 실려 이동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국으로 돌아갈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국내에 두대뿐인 폐쇄형 트레일러에 실렸습니다. 여유가 거의 없는 공간으로 실리는 이보크를 보며 모두들 조마조마 긴장했죠. 운전하시는 분 대단하더라는...

 


 그렇게 킨텍스는 텅 비어갔습니다.

모터쇼가 아니라 모델쇼라는 둥, 당췌 볼 차가 없다는 둥 해도 수개월 전부터 모터쇼를 준비했던 사람들에게는 올 한해, 아니 2년만에 가장 큰 행사였습니다. 이분들의 노력과 준비가 있었기에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터쇼를 찾아 멋진 차와 모델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겠죠.

물론 더 나아져야 할 많은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모터쇼를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고생하셨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모든 사진은 갤럭시S로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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