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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삼키는 시로코가 불어온다. 폭스바겐 시로코 R-Line 출시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12. 2. 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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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스포츠 쿠페, 시로코 R-Line이 런칭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시로코R이 등장하면서 '언제냐'라는 런칭 시기만을 기다리던 시로코가 드디어 들어온 거죠. 특유의 길다란 크로스바 그릴과 납작하니 날렵한 실루엣이 일품입니다. 참 맘에 드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출시된 시로코는 디젤 모델입니다. 차세대 커먼레일 디젤 직분사 2.0 TDI 엔진과 6 DSG 변속기가 장착되어 최고 출력은 170마력(4,200rpm)이며, 최대 토크는 35.7kg.m(1,750~2,500rpm)로 3,000cc 가솔린 엔진의 힘을 웃돈다... 고 하는군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1초이며 안전 최고 속도는 시속 220km/h. 시승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기대됩니다.


또한, 보통의 시로코가 아니라 R-Line 패티지 모델로 시로코R의 범퍼가 적용되었고 크롬 트윈 배기 파이프와, 블랙 그레인 디퓨저 등의 외관 변화가 있습니다. 도어스커프 플레이트나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킷 시트에도 'R'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왠지 일반 디젤 모델은 안들어올것 같은 느낌.


 

뛰어난 '연비'로 경제성을 강조하는 골프와는 다르게 시로코는 다이나믹한 스타일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내세우는 스포츠 쿠페입니다. 이미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차종이기도 하죠. 뒤늦은 감이 있지만 국내 출시가 반가운 이유입니다.

시로코는 아프리카로부터 지중해로 불어오는 바람의 이름입니다.  강한 시로코가 높은 파도를 움직이면 베네치아 등의 도시가 잠기는 '아쿠아 알타' 현상이 나타납니다. 시로코가 도시를 삼켜버리는 것이죠.

이제 시로코 R-Line 뿐만 아니라 시로코와 시로코 R도 불어올 예정입니다.

시로코가 지중해에서 그러하듯 우리나라를 삼켜버릴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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