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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사와 터보를 하나로!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 출시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12. 1.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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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SUV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가 출시되었네요.


익스플로러는 1991년 최초로 출시된 이후 4세대에 이르며 지난해에는 ‘북미 트럭 오브 더 이어(North American Truck of the Year)’에 선정된 포드의 주력 SUV입니다. 이미 지난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데뷔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죠.

이번에 출시된 신형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는 작년 선보인 4세대 ‘익스플로러’에 고성능·친환경·최첨단 ‘2.0리터 에코부스트™ I-4 엔진'을 장착한  ‘에코부스트’ 엔진 버전입니다. 기존 익스플로러는  3.5L Ti-VCT 엔진을 탑재하고 있죠. 

포드의 차세대 엔진인 '에코부스트'는 터빈을 돌리는데 배기가스를 사용하는 '터보차저'와 각 실린더에 정확하게 측정된 소량의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직분사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입니다. 여기에 밸브의 개폐 시점을 최적화된 트윈 독립식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 기술을 적용해 적은 배기량에도 출력이 늘고 연비가 높아진 포드의 주력 엔진입니다. 


이러한 에코부스트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보통 200마력을 넘기 힘든 2.0리터 엔진임에도 최고 출력 243 마력(5,500rpm)과 최대 토크 37.3kg.m(3,000rpm)을 구현하였고 기존 세대의 모델에 비해 연료 소모량과 매연 배출이 각각 20%, 15% 줄었습니다. 연비는 가솔린을 장착한 동급의 국내외 SUV 중 최고 수준인 9.7km/l. 동급 최고 수준인 전장(5,005mm)과 전폭(1,995mm)을 생각하면 2.0리터라는 배기량이 부족해 보이지만 출력이나 토크를 보면 그렇지도 않죠. 아우디 Q7 3.0 TDI가 240마력입니다. 이 에코부스트 엔진은 대배기량이 아니더라도 기술로 출력과 연비를 개선하겠다는 포드의 '다운사이징' 전략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는 7인승이라는 외형적 특성에 랜드로버를 소유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전자식 지형 관리 시스템은 익스플로러의 장점이죠. 2열에 적용된 부풀어 오르는 안전벨트나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과 결합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기술 등 포드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4.2인치 LCD 스크린이 포함된 마이포드 드라이버 커넥트는 음성인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SYNC와 연동되어 있지만 한글을 지원하는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작년까진 영어로만 알아들었다는... 그래도 각종 블루투스 기기나 MP3 플레이어 및 다양한 종류의 첨단 IT기기를 연결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익스플로러는 초강성 보론 소재의 프런트 범퍼 빔과 하이드로포밍 프론트 프레임, 고강도 측면 충돌 튜브까지 갖춘 ‘삼위일체형’ 3중 안전 장치 등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기존 익스플로러의 안전성을 그대로 반영한 신형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선정한 ‘2012년 가장 안전한 모델’에 선정되기도 했죠.  

레인지로버급의 커다란 덩치를 가진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랜더2보다 저렴한 4,6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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