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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10년만에 풀체인지된 럭셔리 SUV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13. 2. 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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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RANGE ROVER) 출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모델로 100% 풀체인지된 4세대입니다.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라는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모델명이기도 하고 브랜드명이도 하죠.

1970년 첫 선을 보인 후 40여년간 최고의 럭셔리 SUV 자리를 지켜온 레인지로버. 새로워진 레인지로버는 세계 최초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하여 전체 무게를 최대 420kg으로 줄였습니다.  엔진이 무거운 4.4L 디젤모델도 165kg 경량화되었습니다.



 


5가지 라인업으로,

3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의 TDV6 Vogue SE,
4.4리터 V8 터보 디젤 엔진의 SDV8 Vogue SESDV8 Autobiography
5리터 V8 수퍼 차저 엔진의 V8 Supercharged Vogue SE 5.0 V8 Supercharged Autobiography

입니다.

 

레인지로버에 연비를 말해 뭐하겠냐마는 가장 연비좋은 모델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3리터 디젤엔진의 TDV6 Vogue SE로 리터당 10.7km/l입니다.

 

 

이전 세대 레인지로버에 비해 디자인은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큼직한 직선들은 여전하나 '각'이 많이 무뎌져 한결 부드러워진 모습입니다.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모델에 비해 10%가량 개선된 0.34입니다.

필러들을 동일 검정으로 통일하여 루프가 공중에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은 이미 이보크에서 익숙해진 모습니다. 전체적으로 박스형태를 유지하는 헤드램프 클러스터는 여전하지만 전후방 램프 모두 측면으로 연장시켜 세련된 느낌입니다. 이 역시 이보크에서 예고되었던 레인지로버의 디자인 특성입니다.

 

 

 


랜드로버가 자랑하는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보다 정교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으로 지형에 맞추어 가장 적합한 수행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업그레이드로 설정 자체는 일반, 풀/자갈/눈, 진흑, 모래, 바위의 5가지 설정은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온로드 성능 강화를 위해 다이내믹 리스폰스 기능이 추가되어 차축이 기울어지더라도 차체는 평형을 유지해줍니다. 4코너 에어서스펜션과 맞물려 도심주행이나 코너링에서의 안정성을 높인 셈이죠.

메리디안의 사운드 시스템은 19개의 스피커를 통해 감상할 수 있고 모든 공기 배출구에 센서를 탑재한 4존 온도조절 시스템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럭셔리 SUV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소프트 도어 클로즈, 트렁크 상하단을 버튼으로 조작하는 전동식 파워 테일게이트, 총 10가지 색상의 LED 인테리어 무드 라이팅 실내등, 풀사이즈 파노라믹 선루프 등이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6,150만원부터 1억 9,890만원까지




이보크에서 보여준 세련되고 도시적인 더 나아가 미래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레인지로버. 플래그쉽으로서의 세련된 외관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그리고 온로드 성능에 주안점을 두어 바뀌었습니다.

최근 재규어/랜드로버가 지향하는 '혁신'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습이지만 예전 세대의 전통적이고 남성적인 디자인과  독보적 오프로드 성능에 대한 향수가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런 아쉬움은 역시나 새로워질 디스커버리가 풀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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