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한 나만의 택시 서비스 '우버' 체험기

2014. 6. 7. 15:30차고안이야기/자동차로 수다

 

파티장 앞.
검은 럭셔리 세단이 스스륵 멈춰 선다. 기사가 먼저 내려 뒷좌석으로 돌아와 문을 연다
품위있게 차에서 내리는 남자.
그리고 그의 손을 잡고 우아하게 내리는 여자.

 

영화속에서나 보던 장면이다. 이런 꿈같은 장면을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연출할 수 있다. 검은 럭셔리 세단도, 정중히 문을 열어주는 쇼퍼도 영화 속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하나면 해결된다. 우버 말이다.  기사는 커녕 문을 열어줄 내 차조차 없다고? 전혀 상관없다. 




 

우버(Uber)는 모바일 차량 예약 어플리케이션이다. 쉽게 말해 고급 승용차와 손님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콜택시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단순한 콜택시였다면 골드만 삭스와 구글로부터 35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투자를 받을 수 있었을까? 미국의 비즈니스 미디어인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201350대 혁신 기업 (The Worlds 50Most Innovative Companies 2013)에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기업들을 제치고 모바일 혁신 기업 1위로 선정된 우버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봤다.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쉽게

우버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내 스마트폰이 인터넷에만 연결된다면, 전원이 남아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간단한 사용자 등록을 마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 해외 사용이 가능한 마스터 혹은 비자 등의 신용카드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왜냐고? 비용 지불은 카드로만 가능하다. 뒤에서 설명할테니 일단 패스...


 

우버는 GPS기반의 서비스다. 내 위치를 GPS를 통해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곳의 차량과 연결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의 기사와 연결되면 곧바로 나에게 전화가 온다. 차량 종류와 번호는 물론 기사가 누군지, 평점이 어떤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번의 이용 모두 3분 이내에 연락이 왔고 도착까지 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모두 대기 차량이 적다는 강북에서 승차하여 강남에서 하차하는 여정이었음에도 이 정도로 짧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수요가 많다는 강남은 5분 이내 승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승차하기까지 두어번의 터치면 끝난다. 콜센터를 통해 확인 후 바로 전화준다는 일반 택시들과 비교하여 더욱 정확하고 빠르다. 불필요한 통화도 필요없고 사무적인 콜센터 직원의 목소리 대신 상냥나긋한 기사가 안내해준다. 

널찍한 뒷좌석에서 편안하게 도착을 기다리면 된다. 차량 내에는 물과 사탕도 비치되어 있다. 당연히 먹으라고 있다. 차량 모델에 따라 다르겠지만 차량에 탑재된 멀티미디어 기기나 마사지 기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정중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기사가 문을 열어주며 하차를 도와준다. 쇼퍼 드리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우버만이 제공하는 럭셔리 서비스니만치 기분좋게 누리면 된다.

 


내차처럼 폼나게 바로 내린다

우버의 장점 중 하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사전에 등록한 카드로 모바일 상에서 결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리기만 하면 된다. 결제 내역과 영수증은 모바일과 이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폼나게 쇼퍼드리븐으로 도착했는데 카드로 긁고 사인하거나 지갑을 꺼내 돈을 건내면 뭔가 격이 떨어진다. 우버는 그럴 필요 없이 쿨하게 내리면 된다. 지갑을 챙길 필요조차 없다. 

이쯤에서 비용이 궁금해진다.
최소요금 5000원에 시속 18km/h미만 주행시는 분당 300원씩, 시속 18km/h이상 주행시에는  km 1500원이 부과된다.

계산이 복잡하니 주요 비용을 알아보면,

 

가로수길 이태원역 : 13,000
강남역 여의도 ifc : 24,000
코엑스 서울역 : 28,000

정도다.


 


만약 등록한 쿠폰이 있다면 쿠폰에서 비용이 먼저 차감된다.

, 여기서 제공하는 윤군의 오래된 차고용 쿠폰
신규 이용시 2만원 할인되는 쿠폰으로 우버 앱의 프로모션란에 코드를 입력하면 사용 가능하다.

Uber Trial Code :  OLDGARAGE

 

 

벤츠, BMW는 물론 재규어까지

마지막으로 우버의 장점 중 하나는 럭셔리 세단을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반 택시로 운행중인 그랜저와 같은 세단이 아니다.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 재규어 XJ와 같은 수입 럭셔리 세단이다. 국내 차종은 현대자동차 에쿠스와 기아자동차 K9이 운행중이다. 가장 가까운 곳의 차량과 연결되기 때문에 차종을 선택할 수는 없다는 것이 단점이나 뒷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모셔갈 차로 부족함이 없는 차들이다. 벤츠 S600에서 기사가 열어준 문으로 내리며 주변의 시선을 즐기는 것도 우버 유저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2010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론칭 이래, 2014 4월 현재, 런던, 파리, 뮌헨,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싱가폴, 타이페이, 두바이, 요하네스버그, 서울, 베이징 등 36개국 100개 도시에 진출한 우버의 서비스는 다양하다. 각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저렴하고 빠른 이코노미형 UberX

택시와 연결하는 Uber TAXI

검은색 세단 차량의 오리지널 프리미엄 Uber BLACK

최대 6명까지 탑승 가능한 SUV옵션인  Uber SUV

프리미엄 옵션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BMW7 시리즈와 연결되는 Uber LUX

자전거 택배 서비스인 Uber Rush

까지 여러 가지 형태와 요금 체계를 도입한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 다만 한국에서는고급 검은 색 세단 차량이 등록 된 프리미엄 옵션Uber Black만 운영하고 있다.  앞서 말한 벤츠와 재규어, K9 등은 모두 검은색이다.

 

모든 사람의 개인기사 (Everyones private driver)를 모토로 하는 우버.

 그녀와 럭셔리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특별한 날, 클럽 앞에서 섹시한 각선미를 뽐내며 주위의 시선을 만끽하고 싶은 날, 중요한 손님을 편안하게 모시고 싶은 날

 

꽃담황토색 택시로는 도저히 해결안되는 날이라면 센스 넘치는 우버족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