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외국의 폭스바겐 비틀 광고.
헤드카피 한줄입니다.
'New Beetle, Now with leather as standard'
헤드를 읽지 않아도 비주얼이 다 말해주네요. 무당벌레의 껍질이 가죽이라는... 새로나오는 뉴비틀에는 이제 가죽시트가 기본사양인가봅니다. 무슨 말이 더이상 필요하겠습니까.
이 기발한 광고를 보다 문득 떠오른 것이 학교 수업시간에 봤던 오래된 비틀 광고였습니다. 광고학 수업이었던걸로 기억납니다.
이거죠.
Think small.
광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광고의 거장인 윌리엄 번벅(William Bern- bach)의 작품입니다. 번벅 혼자만의 작품이라기보다는 헬무트 크론( Halmut Krone)같은 아트디렉터가 있기 때문에 나온 광고죠. 번벅은 '광고는 과학이 아니다'라고 한 전설적인 광고인으로 아이디어를 강조했고 폭스바겐의 광고에는 그의 이러한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번벅이 세운 DDB는 현재 DDB Worldwide 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중이며 우리나라에는 '초코파이 정'씨리즈로 유명한 이용찬씨와 파트너가 되어 Lee&DDB 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광고를 '직관을 통한 예술'이라고 정의내린 윌리엄 번벅의 손에서부터 시작된 폭스바겐, 비틀의 광고는 그 스타일이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1961년 광고. 가장 늦게 망가지는 것이 폭스바겐이라는군요. 비주얼과 카피 부분을 이분하고 굵게 강조한 헤드라인이 지금의 광고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1966년의 광고입니다. 미국 앨러배마의 스콧스보로라는 마을의 순찰차로 쓰이는 비틀입니다.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경찰차로도 손색없으니 웃지 말라는 거죠. 웃기지는 않습니다만 귀엽습니다. ^^
1971년의 광고.
허비죠. 1968년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이래 여러번 TV시리즈로 제작되었고 2005년 린제이 로한의 영화로 리메이크된 'The Love Bug'를 소재로 만든 광고입니다. 비틀이 53번 달고 등장하죠.
71년에 만들어진 슈퍼 비틀의 광고는 레이아웃이 바뀐듯하지만 잡지의 펼침면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달라진것도 없죠. 큼지막하지만 심플한 비주얼과 강한 볼드의 헤드라인. 작은 바디텍스트. 스타일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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