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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개성넘치는 삿포로의 자동차들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07. 12.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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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다녀온 삿포로.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와는 뭔가 다른 분위기의 도시와 차들.
개성넘치는 삿포로의 자동차들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도시여서일까요? 유난히 SUV들이 많았고 게다가 몇몇 SUV들은 거의 몬스터카 수준으로 튜닝하고 다니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좀 과하게 했나보다 생각했는데 그 숫자도 꽤나 많았고 다음날부터 내린 눈을 보고 나니 '날씨'탓에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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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을 알 수 없었던 SUV


 시내 중심가에는 물론 일반적인 차량들이 많았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덩치큰 SUV들이 다니는 것이 삿포로만의 특징이라면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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튠업한 렉서스


 렉서스 LX450. LX는 렉서스의 풀사이즈 SUV 라인이죠. 그중 LX450은 1996년에 첫선을 보인 차로 현재는 LX470에게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4.5L 엔진에 4밸브 트윈캠의 212마력짜리 7인승 SUV로 아래에 보이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와 경쟁하기 위한 럭셔리 SUV 모델입니다. 뒷바퀴쪽을 보면 랜드크루저라고 써있듯이 도요타의 랜드크루저를 기본으로 만든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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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의 강자인 영국산 랜드로버


 SUV들은 대부분 자국차고 간간히 영국산 랜드로버가 눈에 띄었습니다. 위 사진의 모델은 구형 레인지로버로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 라인업 중 최상급 모델입니다. 사각형의 헤드라이트클러스터는 멀리서도 랜드로버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패밀리룩이죠.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럭셔리 SUV의 대표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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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수입예정이라고 밝힌 무라노


 닛산 무라노. 무라노(MURANO)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근처의 섬이름이죠. 닛산은 내년 10월즈음 이 중형 SUV를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베라크루즈와 경쟁하겠죠. 3.5L V6 엔진에 245마력을 내는 4륜구동 모델입니다. 풀세트에어백과 후방카메라, LED 테일램프 등 다양한 편의장비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SUV외에 귀여운 소형차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자동차문화이기에 소형차와 MPV가 굉장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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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에서 발견한 다이하츠의 미라 지노


 위 사진은 코펜(COPEN)으로 유명한 다이하츠(Daihatsu)의 '미라 지노(MIRA GINO)'입니다. 1999년부터 생산된 차로 2004년에 2세대가 생산되었습니다. 미니 쿠퍼와 비슷한 느낌의 레트로 스타일의 차입니다. 실제로는 더욱 귀엽습니다. 수출명으로 'Trevis'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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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시는 분은 설명 좀..^^


 이건 삿포로 시내에서 목격된 차량입니다. 생뚱맞게 푸조의 차량인것까지만 확인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107도 아닌것이 궁금해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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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제로 쥬니어


 현대 갤로퍼의 원본인 미쯔비시 파제로(PAJERO). 파제로는 파제로, 파제로 미니, 파제로 스포츠 등등 수많은 라인업으로 일가를 이루었는데 위 사진은 파제로 쥬니어(PAJERO Jr)입니다. 파제로 미니보다 약간 큰 3.5M의 사이즈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된 차입니다. 정말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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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a라는 이름도 쓰는 March


 일본에 와서 차들을 보면 역시 '귀엽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죠. '카와이하다'가 최고의 칭찬인 나라라서 그럴까요? 차들도 정말 '카와이'합니다. 닛산의 마치(March)입니다. 1.0L부터 1.6L 까지 다양한 배기량에 쿠페와 컨버터블, 3도어와 5도어, 4륜구동 등 정말 많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닛산의 대표적인 소형차입니다.  

 비슷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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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츠의 Sirion

 다이하츠의 스토리아(Storia)입니다. 다이하츠 Sirion와 Storia, 토요타 Duet 등 여러가지 수출용 이름을 가진 녀석이죠. 1998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서브콤팩트 클래스의 해치백으로 위에 나온 마치와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나온김에 경쟁자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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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비츠



 토요타의 비츠(Vitz)입니다. 야리스 혹은 에코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녀석이죠. 한때의 위의 스토리아와 같은 엔진을 사용할 정도로 비슷한 배기량과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1.5L 모델에 주력하는 듯 합니다. 많은 양이 수출되는 모델이기도 하죠..


 이미 유명해진 귀여운 차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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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명한 큐브


 닛산 큐브(CUBE)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미 큐브만을 다룬 포스트가 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삿포로 시내 닛산 갤러리에서도 GT-R과 함께 당당히 전시되어있더군요.

 이름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귀여운 차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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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차량


 이 우체국 차량은 스즈키의 구형 웨건 R(wagon R)이 아닐까 싶은데 정확한 모델명은 확인못했습니다. 우체국 차량들이 정말 다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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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동유럽스러운 차량도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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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확인이 불가했던...


  휠사이즈가 스쿠터휠만한 작은 차들이 오밀조밀 다는것을 보면 미니카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날 정도입니다.  

 물론 시내에 들어가면 큰 배기량의 세단들과 수입차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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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부대찌개집앞의 LS460


 렉서스의 플래그쉽인 LS 460 입니다. 4.6L V8의 8단 변속기를 갖춘 380마력짜리 세단이죠. 마크 레빈슨 오디오라든지 2000곡이 들어가는 30기가 하드디스크, 파킹 가디언스 시스템 등 엄청난 편의장비들이 탑재된 차입니다.

 수입차도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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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붉은색 BMW는 3시리즈 E46 웨건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웨건형 BMW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단종되어 나오지도 않는 차량이죠. 볼보같은 수입차들의 대부분이 웨건인것을 보면 수입차를 구매할때도 '실용성'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엿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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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300


 지난달의 오사카와 마찬가지로 미국차는 정말 보기 힘들었음에도 우연히 발견한 크라이슬러의 300C. 사실 크라이슬러의 300 레터시리즈는 1955년의 300B부터 이어져내려온 크라이슬러 럭셔리 라인이죠. 위의 놈은 SRT-8 이 아닐까 싶은데 확인이 안되네요. 그나저나 저 번호판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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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아우디 A4


 아우디도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싱글프레임이 적용되지 않은 구형 A4 모델입니다.



 커다란 SUV 와 정말 귀여운 소형차 혹은 MPV가 뒤섞여 돌아다니는 삿포로. 대도시에서 많이 볼 수 없는 오래된 차들이나 튜닝된 차들이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닛산 매장에서 본 스카이라인 GT-R 입니다. 닛산 갤러리와 GT-R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트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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