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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컨셉트카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08. 1. 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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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월 1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됩니다.
 정식명칭은 '북미국제오토쇼'입니다만 흔히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불리죠. 북미 시장 최대의 모터쇼인데다 연초 시작되는 첫번째 메이저 모터쇼라 새롭게 발표되는 컨셉카와 신차들이 많습니다.
 이미 많은 브랜드들이 참가 차량들을 공개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리 어떤 컨셉트카들이 등장할지 알아봅니다.

 모터쇼의 꽃은 컨셉카. 그중 눈에 띄는 차는 오랜만에 등장한 랜드로버의 새로운 컨셉카인 랜드로버 LR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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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LRX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랜드로버의 판매가 늘어난데다 같은 PAG 소속의 재규어가 컨셉카였던 C-XF를 거의 그대로 일년여만에 재규어 XF로 양산했다는 점에서 곧 그대로 양산차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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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LRX의 글래스 루프


 LRX는 '콤팩트'와 '프리미엄'을 강조합니다. 랜드로버의 엔트리모델인 프리랜더2보다 작은 사이즈의 3도어에 해치백 바디를 가지고 있죠. 제프 유펙스의 뒤를 이은 '게리 맥거번'의 디자인입니다. 사실 맥거번은 '작은 랜드로버'인 프리랜더 탄생의 주역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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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X의 내부


 랜드로버 특유의 '터레인 리스폰스'는 물론 새로운 에코(Eco)모드가 더해져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등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당면과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LRX는 다시 따로 알아보기로 하고...

 아직 실모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허머(Hummer)는 3가지 컨셉카를 발표합니다. HX 컨셉으로 명명된 이 모델은 아직 양산이 결정된 모델은 아니지만 H3의 아랫급 정도라고 합니다. 주목할 것은 이 HX의 디자이너 3명중 한명이 한국인인 강민영씨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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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씨의 HX 디자인


 강민영씨와 함께 David Rojas, Robert Jablonski가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허머가 '새로운 디자이너의 발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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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HX 디자이너


  아직은 엔진만 E85 플랙스퓨얼로 결정된 그야말로 디자인 뿐인 컨셉카지만 펜더나 도어, 적재함커버 등을 손쉽게 부착하고 떼어낼 수 있는 스포츠성이 가미된 차량이 될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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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의 스케치

 
 사실 당장의 제품화나 양산형 개발보다는 허머의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실제 모터쇼에서는 어떤 목업이 등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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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의 허머 디자인



닛산의 컨셉트카는 차세대 미니밴인 포럼(Forum). 미국 NDA(Nissan Design America)에서 디자인한 포럼은 B필러가 없는 독특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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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포럼


 포럼은 성인은 물론 차를 타는 아이들까지 고려하여 디자인한 패밀리카로 다양한 공간활용과 멀티미디어 장비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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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의 실내. 회전 가능한 턴테이블 시트


 닛산은 패밀리카의 사용패턴을 조사하여 남녀, 엄마와 아빠, 모두의 취향에 적합한 중성적인 디자인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 대세인 자연채광을 위한 대형 문루프에도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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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세인 자연채광을 염두에 둔 포럼

 
 포럼은 위성라디오, 아이포드, DVD와 하드디스크타입 음원저장장치, 블루투스 핸드셋 등 다양한 편의장비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이젠 기본이 되는듯..


 마쯔다는 후라이(Furai)를 선보입니다. '바람의 소리'라는 의미입니다만 어감이 좋지만은 않은.. 후라이는 나가레, 류가와, 하카제와 타이키를 잇는 다섯번째 스포츠카 컨셉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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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후라이


 후라이는 마쯔다 20B 로타리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카입니다. E100 에탄올을 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이면서도 450마력을 냅니다. 이제 친환경이라고 하면 퍼포먼스가 떨어질것 같다는 인식은 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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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동경모터쇼의 타이키


 후라이는 2005년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커리지 C65의 샤시를 활용한 스포츠카입니다. 외형이나 태생은 레이싱카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동양적인 선의 흐름이 아름다운 마쯔다의 컨셉트카입니다.


 도요타는 독특한 픽업트럭을 선보입니다. 바로 A-BAT. 발음을 아벳이라고 읽어야할지 에이벳으로 해야할지 모르겠는 이 도요타의 컨셉트카는 '콤팩트 트럭의 새로운 진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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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도어형태의 아뱃


  독특한 디자인과 모던한 인테리어를 가진 이 픽업트럭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 테크놀러지'가 도입된 차량으로 뛰어난 연비는 물론 네비게이션과 실내 전자장비를 태양열을 활용합니다. 대시보드 위쪽의 집광판에서 태양광을 모아 전력을 사용합니다. 하이브리드니만치 전통적인 전력공급도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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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적재함

 
 B필러 없이 미니 클럽맨의 클럽도어처럼 양쪽으로 열리는 도어형태는 뒷좌석의 승하차를 편리가게 해주고 짧은 오버행과 19인치 알로이 휠이 독특합니다. BMW X6와 마찬가지로 크로스오버 트럭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낸 도요타의 컨셉트카입니다.


 정통 SUV 메이커인 JEEP은 소형차인 레니게이드(Renegade)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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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의 디자인컷


  레니게이드는 2인승의 소형차로 어떤 기상조건에서의 오프로딩과 모래에서의 주행이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세계적인 화두인 '친환경'을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와 블루텍 디젤엔진을 사용합니다. 소재 또한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크라이슬러 그룹의 닷지는 지오(ZEO)를 소개합니다. 지오는 2도어의 스포츠 웨건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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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의 지오


 전기차인 지오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완충된 배터리 한 팩으로 400km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프, 닷지와 같은 크라이슬러 그룹 식구인 크라이슬러는 에코 보이저(Eco Voyager)를 선보입니다. 역시 전기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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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보이저

 이름에 ECO가 괜히 들어간 것은 아니죠. 리튬이온 배터리와 추가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합니다. 수증기 외엔 아무것도 방출하지 않는 그야말로 에코스러운 차입니다.

 디자인컷만 공개된 또다른 컨셉트카는 미쯔비시의 라(R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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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비시 라 컨셉


 스포츠 쿠페인 RA 컨셉은 고출력, 고효율의 디젤엔진을 사용했고 랜서 에볼루션 10세대에 사용된 4륜구동 제어시스템인 S-AWC(Super All Whell Control)과 트윈 클러치 SST등이 적용했되었습니다.

 
 세계 4대 모터쇼중의 하나로 해마다 많은 컨셉트카와 양산형차가 데뷔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곧 모습을 드러낼 이 무대의 주인공인 컨셉트카들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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