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22)
-
기술과 디자인으로 7시리즈를 압도한 BMW 850Ci
올드카 스토리 두번째 주인공은 BMW 850Ci. 시승일 2014년 3월 19일 BMW 850Ci는 평소엔 본닛 속에 숨어있는 팝업 헤드램프와 납작한 쿠페 바디라인, 필러리스 2도어가 특징이다. 여기에 5,000cc V12 엔진이 자리잡은 널찍한 본닛까지... 결코 잊을 수 없는 첫인상을 남기는 차다. BMW 850Ci를 시승하는 동안 역시나 SF적 디자인으로 도로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카디자이너 클라우스 카피짜(klaus kapitza)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BMW 850Ci의 디자인 키워드는 '넙적&납작'이다. 프레스로 누른 듯한 프론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전체적으로 납작하지만 결코 작진 않다. 오히려 5,000cc V12 엔진을 탑재한 본닛은 광활하기까지 하다. 기술면에서도 ..
2014.04.16 -
[시승기] 남자를 꿈꾸게 만드는 Z, BMW Z4 sDrive 35is 시승기
BMW Z4 sDrive 35is를 탔다. 모양새가 비현실적이다. 몸의 반을 차지하는 기다란 보닛. 낮고 넙적한 일반적 모습이 아닌 터질 듯 벌크업된 근육질 모습이다. 이에 비해 캐빈은 자그마하다. 지붕을 접어 넣어야 하는 로드스터이기에 최소한의 면적만 차지하게 디자인되었다. 그러다보니 비대칭이다. 뭔가 균형이 안맞다. 그게 매력이라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진 않는다. 그래도 레드닷 어워드와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등에서 수상했다. 내 취향이 아닐 뿐이지 거리에서 아이캐치는 확실하다. 지붕까지 내리면 쏟아지는 시선이 운전석을 차고 넘친다. 썬글라스 없다면 민망해 죽는다. 일반적인 차의 형태는 아니다. 내부도 그렇다. 편안한 승차감 따위는 애시당..
2013.11.04 -
7년만에 새로워진 최고의 M, BMW 뉴 M6 쿠페
BMW 코리아가 뉴 M6 쿠페를 출시했습니다. BMW의 대표적인 그랜드 투어러인 6시리즈의 M 모델입니다. 6시리즈만으로도 멋진데 M이라니... 뉴 M6 쿠페는 7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새로운 M6 쿠페는 V8 형식의 배기량 4,395cc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습니다. 전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은 53마력이 늘어난 560마력, 최대토크는 16.3kg·m이 향상된 69.4kg·m 입니다. BMW 뉴 M6 쿠페에는 M-DCT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Dual Clutch Transmission) 7단 변속기가 장착돼 극도의 빠른 기어 변속이 가능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 가속 시간은 이전 모델에 비해 0.4초 빨라진 4.2초라는군요. 또한 엔진 응답성, 전자식 댐핑 컨트롤, ..
2013.02.06 -
[시승기] 가지고 놀기 좋은 성인용 '미니카' 미니 쿠퍼S 쿠페
오랜만의 시승기는 미니 쿠퍼S 쿠페입니다. 2000년에 데뷔한 이후 미니패밀리는 식구가 늘었습니다. 많이 팔았을텐데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라인업 확장도 있죠... 오리지널 미니, 미니 컨버터블로는 성이 안찼을까요? 허리 길게 늘려 냉장고 문짝을 단 미니 클럽맨이 등장했고 곧 스테로이드를 맞아 근육질로 부푼 미니 컨트리맨까지 등장했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미니의 귀여움은 어디로 갔는지... 그리고 가장 최근에 등장한 것이 바로 이 미니 쿠페입니다. 요즘 트랜드가 '쿠페스타일' 아니겠습니까? 미니야 원래 문짝은 2개였으니 문을 줄일 필요는 없겠죠. 승차 공간과 트렁크 공간만 구분하여 해치백이 아닌 확실한 3박스 형태가 되었습니다. 제대로된 트렁크가 생긴거죠. 앞모습은 십여년 보아온 바로 그 모습이라 익숙합니..
2012.02.06 -
자동차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 자동차社의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
아이패드를 쓰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쇼파에서 가지고 노는 '카우치 디바이스(Couch Device)'로서 활용중이죠. 이메일도 확인하고 잡지도 읽고 웹서핑도 하며 활용중인 아이패드의 최근 용도 중 하나는 '자동차 즐기기'입니다.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은 덕분입니다 . 재규어는 최근 창립 75주년을 맞이하여 아이패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였습니다. 재규어의 75주년 어플은 지난 75년간의 히스토리부터 얼마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슈퍼카 C-X75까지 재규어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회사의 창업스토리부터 지금까지의 주요 인물과 주요 모델의 개발과 기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입니다. 물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C-Type, D-type과 XK120 등 역사적인 모델부터..
2010.12.07 -
가장 화려한 혁신 - 재규어의 플래그쉽 올 뉴 XJ를 만나다
모 자동차회사의 광고처럼 어떻게 지내냐고 묻는 친구에게 재규어로 답했다면...? 광고처럼 그렇게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나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뿐만 아니라 빼어난 디자인 감각과 고급스러운 취향까지 가지고 있다'는 답이 되지 않을까요? 그것이 바로 재규어라는 브랜드가 가진 특성이니 말이죠. 그 중에서도 재규어의 플래그쉽인 올 뉴 XJ를 만나고 왔습니다. 놀라운 재규어의 혁신 재규어 XJ는 1968년 XJ6 로 출시된 이래 재규어의 플래그쉽으로 자리를 지켜온 모델입니다. 그동안 본닛위를 흐르는 라이온스 라인(Lyon's line)과 둥근 4개의 헤드램프, 삼각의 테일램프 등을 고유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이안 칼럼(Ian Callum)이 재규어 디자인의 혁신을 주도하면서 보다 역동적이..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