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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GM대우 전시관의 토스카 프리미엄6

차고안이야기/자동차마케팅

by _윤군 2008. 2. 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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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역에는 GM대우 전시관이 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기 좋죠.

 차량 4대를 전시중인데 주인공은 아무래도 토스카 프리미엄6.
 다른 차종인 마티즈는 구석에서 소외되는 느낌이고 펜스속의 스포츠카 G2X는 바라보는 것뿐이니까 그도 그럴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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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의 마티즈


 며칠전 썼던 자동차 광고에 대한 글이 야후 프론트페이지에서 '토스카의 6단6기통, 실효성있나'라는 제목으로 둔갑(?)하여 많은 분들에게 "토스카 얘기는 안쓰고 뭔소리냐..."라는 항의를 받은바 있는데다 시승신청도 해둔 상태라 토스카 프리미엄6를 미리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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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GM대우 전시장의 토스카 프리미엄6


 토스카 프리미엄6는 익히 알고 있듯 '국내최초 6단6기통 중형차'입니다. 매그너스부터 시작된 직렬6기통엔진에 이제는 6단자동변속기까지 장착한 것이죠. 이 둘의 조합은 아무래도 타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전시장에서 시동걸어 나갈순 없으니 어쩔수없이 눈에 보이는 부분들을 살펴봤습니다. 일단 토스카의 앞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라는 느낌을 주면서도 좀 더 다듬어졌다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헤드램프의 전체적인 길이가 짧아졌다는 것. 평소에 너무 길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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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션 헤드램프


 
 GM대우차답게 덩치가 좀 있어보이는 범퍼와 그릴, 눈꼬리가 치켜올라간 헤드램프가 제법 역동적인 느낌을 만듭니다. 정면보다는 약간 측면이 더 인상적이죠. 얼마전 나온 젠트라X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이러한 날카로운 헤드램프 형태는 리어램프와 함께 GM대우의 패밀리룩이 되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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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난한 캐릭터라인이 들어가 있는 옆면의 벨트라인은 높아보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쿠페느낌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방향표시등이 장착된 사이드미러의 크기와 형태는 약간 어색해보였습니다. 시야를 확보해야하고 전동조절장치와 램프 등으로 인해 디자인하기 까다로운 부분이라고는 하나 뭔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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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의 방향표시등


 
 토스카 프리미엄6에는 전에 옵션이던 에어로파츠가 기본으로 장착됩니다.  그렇다고 에어댐이나 스커트가 길게 내려오거나 하진 않습니다. 얌전한 수준으로 차체 전체를 받쳐주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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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전체적인 모양새가 좋아졌습니다.
 기존 토스카는 뒤가 들린듯한 느낌이 있었고 이점이 디자인에서 많은 불만이었는데 에어로파츠가 그 부분을 상당부분 보완해줍니다. 그러나 검정색 모델에서는 그 효과가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 에어로파츠는 흰색 토스카에게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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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납작한 배기파이프


 
 토스카 프리미엄6는 기존 토스카에 비해 뒤가 많이 바뀌었죠. 리어 테일램프와 가니쉬의 형태가 많이 변했습니다. 주관적인 디자인의 영역이기에 여기에 대해서는 개개인마다의 호오가 다르겠지만 저는 이뻐졌다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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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뀐 뒷태


 바디컬러는 5가지입니다. 은색, 순백색, 진주색과 모래바람색, 진검정의 5가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얀색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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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카 프리미엄6 내부의 첫느낌은 '뭔가가 많다'입니다. 기본적인 버튼들과 다이얼들이고 소나타 트랜스폼에 비하면 숫자가 많은것도 아닌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다이얼 방식을 안좋아하기 때문에 드는 느낌일수도 있겠습니다.  
  타본 차량은 골드펄 우드그레인이었는데 스티어링휠과 기어놉과 센터콘솔, 주차브레이크 레버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적용된 부분이 뭔가 살짝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물론 아예 우드로 도배하길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스티어링휠의 그립감이나 방향표시등 레버, 오디오 버튼 등의 조작은 좋았습니다. 이 외에는 메탈그레인이 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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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그레인의 하이드로메틱 6단 변속기


 
시트는 당연히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했고 스티어링휠도 상하와 앞뒤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TPEG기능이 있다는 DMB네비게이션은 작동해볼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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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차에는 17인치 플랜지리스 알로이 휠이 달려있더군요. 15인치 스틸과 알로이, 16인치 플랜지리스 알로이휠이 있고 별도 악세사리들이 있는건 당연하겠죠.

 전체적으로 토스카 프리미엄6는 디자인이 잘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GM대우스러운 부분도 있고말이죠. 과연 실제 주행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정된 시승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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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전시장에 있던 재미있는 비교체험코너입니다. 엔진소리를 들어보라는 것이죠. 토스카 프리미엄6의 직렬6기통 엔진 소리와 'H사 S모델(4기통)'엔진소리와의 비교입니다. 직렬6기통엔진이 훨씬 저소음이라는 것이죠. 엔진이 직접 내는 소리와 차안에서 들리는 소리는 방음기술 등으로 다소 다른 문제지만 재미있는 비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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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시선을 끌던 G2X


 신차의 안과밖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각 영업소는 선뜻 들어가서 타보기 어려우니까 말이죠. 시승신청도 받고 있어서 각자의 가까운 대리점을 통한 시승도 가능하더군요.

 관광지가 되버린 뮌헨의 BMW 벨트나 도쿄의 도요타쇼룸까지는 아니더라도 차 좀 편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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