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평과 인치는 이제 그만... 이제는 미터법!

7월부터 미터법이 적용됩니다.

 

그럼 지금까지 미터법을 안쓴걸까요?

쓰긴 썼으나 다른 법들과 혼용했던 것을 도량형 표준화를 위해 미터법으로 통일하는겁니다.

 

지금껏 혼용하던 도량형 단위에는 척관법과 야드-파운드법이 있습니다.

척관법은 길이 단위로는자혹은 척을, 무게는관을, 너비로는평을 쓰는 방법입니다.

'강남 33평 아파트'라고 하면 척관법을 따른거죠.

야드-파운드법은 길이는야드, 피트, 인치, 마일을 무게로는파운드를,

부피에는갤런등을 사용하는 단위법입니다.

'허리사이즈 24인치'라고 하면 야드-파운드법인 셈이죠.

 

이걸 이제 다미터법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미터법은미터(m)와 킬로그램(kg), 리터(l)를 기본으로 하는 국제적 단위체계입니다.사실 우리나라는 1963년부터 계량법에 의해 계약이나 거래, 증명 등에는 미터법만을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지금와서 미터법으로 바꾸는게 생뚱맞은 소리는 아닌거죠.

 

1인치는 2.54 센티미터고  1 야드는 0.9144 미터,

 1 마일은 1.609 km 네요. 

1 피트는 0.3m고 1lb(파운드)는 0.454 kg입니다.1근은 600g이죠.

1 갤런은 3.785리터고

석유얘기에서 자주 나오는 1배럴은 약 40 게런이니까 약 160 리터정도죠. 

 

자 그렇다면 맥주 500cc도 뭔가로 바뀌는걸까요?

cc는 세제곱센티미터 cubic centimeter의 약자로 1ml와 같습니다.

따라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주 500밀리리터 한잔이요~" 이상하자나요..-_-;

 

사실... 편리한 단위환산프로그램이 많으니 별로 걱정은 안합니다만..^^

 

그래도 어색한게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TV나 컴퓨터 모니터, 노트북, 카메라 LCD 등은 다 인치로 표기했으니까요.

아파트는 거의 평이 기준이었죠.

 

 7월부터는 각 가전제조사, 건설사나 의류사 등이 모두 미터법으로 표기해야한다니

익숙해져야겠습니다.

 

 그럼 대표적인 것들을 환산해서 살펴보죠.

 

우선 인치.

 

 

유명 밴드인'나인인치네일스'는 '이십이쩜팔륙센티미터네일즈'가 되네요.

그렇담에미넴의 '8마일'은 '12.8킬로미터'?

큭.. 농담입니다..-_-;

 

많이 사용하는 디카의 LCD도 인치로 표기했죠. 

2.5인치 LCD가 흔한데 6.35cm LCD가 되네요.

 제 똑닥이인 코닥의 V705. 2.5인치라고 써있지만 우리나라에선 6.35cm!!

 그닥 어색하지 않은가요?

 

 요즘 경품으로 인기인52인치 PDP 같은 경우에는 132cm PDP라고 표기되겠죠.

 

 액정이 있는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

 7인치 네비게이션은 17.78cm 네비게이션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도 모두 바뀌어야한다는... -_-;

 

 

 

자동차 휠도 많이 사용하죠.휠사이즈가 대표적인 경우.

튜닝할 경우 많이 쓰는 말이 '인치업'인데 이제 그렇다면 '센티업'이 되야겠네요.

 

 

 

미터법으로 다 바꾸면서 많이 혼란스러울 분야?중의 하나가 옷!!

허리사이즈같은 경우는 cm로 아는 분들이 많지 않죠.

다 인치로 알고있고 그나마도 대외비 혹은 줄여서 발표하는...ㅋ

 

 

상의는 크게 걱정없을 것 같습니다. XL니 L이니 하는 대략?적 수치가 있으니까요.

 바지의 경우 허리가 문젠데...

 여자의 24인치는 60cm, 남자의 30인치는 78사이즈정도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물론.. 입어보면 됩니다..-_-

 

 그럼 넓이는 어떨까요?

 아파트는30평을 100㎡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30평은 정확하게는 99.174평방미터지만 대략... 이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죠.

 

이 외에도 세탁기의 용량표시 라든지 애기 돌반지의 1돈, 2돈.. 하는 경우 등등등...

많은 경우가 있겠습니다.

 

안쓰면 벌금이 있다고 하니 용산 전자상가나 마트의 정육코너 같은 경우는 표기를 금새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만 워낙 오래 써오던 단위들인지라 금새 바뀔거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적응하려면 알아둬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