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GM대우의 플래그쉽 베리타스(Veritas)에 대한 마지막 글에서 예고했듯이 베리타스를 보고왔습니다. 애용중인 용산역에 있는 GM대우 상설전시관에서죠. 늘 얘기하지만 신차를 편하게 보고올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간혹 레이싱모델이 오거나 작은 음악회 등의 행사가 있기도 한다는데 전 늘 평일에 가서 그런지 본적은 없네요..
얼마전까지 주인공이었던 토스카 프리미엄6 대신 2대의 베리타스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보아오던 사진속의 베리타스는 검정이었기에 은색의 베리타스가 눈에 확 띄더군요. 검정은 테이블위에 올라가있고 은색은 승차가 가능하게 플로어에 있었습니다.
우선 베리타스에 대한 첫인상은 '부담스럽지 않다'입니다. 대형 고급세단에서 느껴지는 보수적인 스타일링에서 나오는 부담이 없다는 것이죠. 에쿠스같은 차가 주는 소위 '사장님스러움'의 느낌이 적습니다. 같은 고급세단이긴 하지만 디자인면에서 분명 에쿠스나 체어맨과는 다른 다이나믹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 다른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졌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GM대우의 기함, 베리타스
베리타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전체적으로 쓰인 크롬파츠입니다. 그릴과 사이드미러와 바디몰딩, 안개등 등 다소 많이 쓴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은색 바디컬러의 경우에는 무난합니다. 어짜피 베리타스는 젊은 층을 겨냥한 차는 아니기에 크롬을 많이 사용한것도 이해가 갑니다.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던 본닛위의 엠블럼은 베리타스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의 우아함 등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베리타스만을 위한 엠블럼으로 베리타스만 사용하는 엠블럼입니다. GM대우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죠.
우아함과 다이나믹함을 표현했다는 엠블럼
베리타스는 국내최대 휠베이스를 자랑하죠. 경쟁차종인 체어맨보다 길고 제네시스보다도 당연히 깁니다. 곧 등장할 현대의 새로운 기함이 어느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짧은 오버행과 뒤쪽으로 높아지는 디자인으로 다이나믹함을 살리고 있습니다.
대형세단의 진실, 베리타스
바이제논 해드램프
사이드 턴시그널램프와 사이드미러
사이드 턴시그널 램프는 일견 에어인테이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디자인을 위한 것이겠죠. 역시 크롬이 사용된 턴시그널 램프는 6개의 L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차종들이 사이드 턴시그널 램프를 사이드미러에 장착한 것과는 차별화되는 대목입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사이드미러도 역시 크롬이 사용되었습니다. 요즘 기본이 되어가는 사이드미러의 오토다운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진시 자동으로 각을 낮추어주는 기능이죠. 물론, 후방주차 보조카메라가 장비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을듯합니다. 차값이 차값인만큰 포지션메모리가 가능하고 열선을 내장하고 있어 악천후시에도 시계확보가 쉽다고 하네요..
뒷모습. 번호판이 붙을 모습을 상상해보면..-_-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와 로고
우드그레인의 실내
센터페시아
7인치 LCD모니터가 수납된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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