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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문학교 체험 - 재규어/랜드로버의 독특한 프로모션

차고안이야기/자동차마케팅

by 언제나 즐거운 _윤군 2009. 3.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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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들은 늘 프로모션 중이다. 차값을 몇퍼센트를 할인해준다거나 얼마를 무이자에 빌려준다는 것부터 덤으로 뭘 얹어주겠다는 것까지...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모두 비슷비스한 형태로 진행되는데, 재규어/랜드로버가 정말 독특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신문 한면을 덮은 광고는 '구매고객의 자녀들을 영국 명문학교에 보내준다'고 말하고 있다. 4월말까지 재규어 XJ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구입하는 고객의 자녀들은 영국의 그 유명한 해로우 스쿨(Harrow Scholl)에서 7월에 4주간 열리는 글로벌 리더스 주니어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영국의 해로우 스쿨(13세부터 18세)은 이튼칼리지와 쌍벽을 이루는 명문학교 아니던가. 영화 '해리포터'의 배경이 된 학교로 431년이나 된 역사적인 학교다. 영국 로얄 패밀리는 물론이고 윈스턴 처칠같은 수상들, 바이런같은 영국의 대표적인 문호들이 다닌 학교다.

해로우 스쿨의 엠블럼



대상은 전차종이 아니라 재규어 XJ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에 한해서다. 두 브랜드의 플래그쉽 모델이다. 가격은 각각 1억을 가뿐히 넘긴다. 예전에도 벤츠의 사례로 포스팅한적이 있지만 이런 최상위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가격할인으로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소위 말하는 VVIP들이 몇백만원 할인해준다고 움직일까?

그런 면에서 고객의 가족, 그중에서도 '자녀'를 타겟으로 한 재규어/랜드로버의 마케팅은 흥미롭다. 내 아이를 여름방학기간에 세계적인 명문학교의 여름캠프에 참여시켜준다는데 얼마나 매력적인가... 게다가 4주간의 캠프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인맥도 상당한 혜택이다. 글로벌캠프니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수도 있을테고 적어도 재규어나 랜드로버의 플래그쉽 모델을 구입할만한 소위 '있는 집'의 아이들과 친구는 될테니까.

해로우 스쿨의 채플


타겟을 구매자가 아닌 자녀로 삼은 것 외에도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가진 '영국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특성과 잘 어울린다는 점도 재미있다. 차별성도 있다. '명문학교'와 '영어'라는 소재는 언어가 다른 독일이나 일본 브랜드, 역사가 짧은 미국브랜드가 따라할 수 없는 독점적인 부분이다. 

재규어 XF가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했고 LRX가 레인지로버로 출시된다고 하지만 재규어와 랜드로버(더군다나 플래그쉽이라면)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Dignity - 품위'다. 다음엔 이 브랜드 속성을 잘 살린 어떤 프로모션이 나올지 기대된다.


재규어의 느낌은 이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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