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슬리퍼? 옛날얘기.. 다시 태어난 포드 토러스

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by _윤군 2009. 10. 20. 08:30

본문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세단인 포드 토러스(Taurus)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미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프로토타입을 통해 미리 새로운 모습을 보았지만 예전 토러스.. 90년대의 3세대 토러스..를 기억하는 저에게는 매우 놀라운 모습입니다. 1996년에 선보인 3세대 토러스가 아무리 포드의 로고의 형태를 딴 '오벌(Oval)'이 디자인 컨셉이었다고는 하나 당췌 왜 그런 디자인이 나왔는지 이해하지 못했었죠. 오죽하면 미국에서도 별명이 '슬리퍼'였겠습니까...

내 머릿속의 지우....토러스



물론 파이브 헌드레드를 기본으로 하여 바뀐 2008년형이 등장했을때 기존의 멍해보이는 얼굴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마음속에 '토러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쩔수 없었죠. 그로부터 무관심해졌던 차가 토러스였는데 이젠 완전히 새차가 되어버렸네요.


그러나 2010 토러스는 달라졌습니다.

한층 세련되어 보이는 외관이 현대적인 느낌입니다.  포드의 패밀리룩인 그릴 트라이바.. 수평의 3줄..이 얇아졌지만 오히려 더 거친 느낌이 납니다. 구멍들 덕일까요?  그릴 양옆으로 이어디는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본닛의 굵은 라인이 강한 인상입니다.  살짝 과하다 싶기도 한 바디 전체의 캐릭터 라인과 루프라인이 역동적입니다.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3.5리터 듀라텍 V6 엔진의 최고출력은 6,250rpm에서 267ps, 최대토크는 4,500rpm에서 34.4 kg·m입니다. 기어는 6단인데...  스티어링 휠에 시프트 컨트롤 패들이 달려있습니다. 더이상 얌전하게 아이들 학교보내는 패밀리카로만 있진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가 봅니다.  

자동으로 차간 거리를 유지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브레이킹을 지원하는 충돌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장치를 갖춘 신형 토러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s)’로 선정되었습니다.




최근 미국차가 많이 바뀌었다는 말이 많이 들리는데... 새로운 토러스를 보면 맞는 말인듯 합니다. 실제로 도로위에서도 그럴지 궁금해지는군요..

2010년 신형 토러스는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는 아마도?)보다 약간 비싼 SEL 3,800만 원, 리미티드 4,400만 원(부가세 포함)입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