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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PPL, 선협찬 후출시가 대세?

차고안이야기/자동차로 수다

by _윤군 2009. 10. 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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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준대형 신차 K7을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공식 출시전 먼저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7이 등장할 ‘아이리스(IRIS)’는 이병헌과 김태희의 베드신 등으로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의 드라마로 자리잡았습니다. 기아의 야심작이니만치 주인공인 이병헌이 타는 차로서 11월부터 TV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등장할 기아자동차 K7



다음달에나 공식 출시될 기아의 ‘K7’은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했으며 주인을 알아본다는 고급 편의사양과 감성적인 조명 등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자주포가 떠오르는 이름은 기아(Kia), 대한민국(Korea), 그리스어 Kratos(강함, 지배, 통치), 영어 Kinetic(활동적인, 동적인)의 첫 글자인 알파벳 K와 대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인 7의 조합입니다. 

이렇게 공식 출시 전에 PPL을 통해 먼저 선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례적인 '출시전 선협찬'은 기아뿐만이 아닙니다. 

아우디는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를 통해 고성능 준중형 스포츠 세단 ‘뉴 아우디 S4’를 선보입니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새로운 S4 역시 드라마의 주인공인 장근석의 애마로 등장합니다. 

드라마 촬영중인 아우디 S4



뉴 아우디 S4는 아우디의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 A4의 고성능 버전입니다. '최고 성능'을 의미하는 소버린 퍼포먼스(Sovereign Performance)의 S를 그릴에 달고 나올 S4는 3,000cc V6 가솔린 직분사 TFSI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4.9kg.m, 정지에서 시속 100km/h까지 5.5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장근석과 아우디 S4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quattro) 최신 버전을 비롯해, S-스포츠 서스펜션, 다이내믹 스티어링, 드라이브 셀렉트 등 다양한 드라이빙 기술은 물론 천곡 이상의 mp3 파일 저장이 가능한 10기가의 3세대 MMI(Multi-media Interface)가 뱅앤올룹슨(Bang&Olufsen) 오디오 시스템과 맞물려 있습니다. 10월 22일 드라마를 통해 공식 출시되는 아우디 S4는 8,600만원(부가세 포함)입니다.

드라마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또다른 수입차가 있습니다. 바로 캐딜락의 럭셔리 SUV All-New SRX.

내달 출시될 캐딜락의 SUV SRX


오는 26일부터 방영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 캐딜락의 다른 차종들과 함께 등장합니다. 역시 다음달에 런칭할 예정으로 드라마로 먼저 선보이는 것이죠. 성형외과 의사 지망생으로 나올 이태성이 탈 예정입니다.

새로운 캐딜락의 All-New SRX는 신형 3.0L V6 직분사 엔진 및 최첨단 전자제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이 적용된 최첨단 상시 4륜구동(AWD)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스타일은 그야말로 '엣지있는' 캐딜락의 바로 그것이죠. 호오가 분명하죠..

이렇게 공식 출시전에 PPL을 통해 먼저 선보이는 것은 인기 드라마를 통해 신차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티징(teasing)과 동시에 화제를 만들어내는 붐업(Boom-up) 두가지를 동시에 노린 것이죠. 혹은 하반기에 몰린 신차 출시덕에 출시 시기를 조율하다보니 미리 촬영된 것일수도 있겠군요. 

전통적(?) 포토세션을 통해 런칭된 렉서스 ES350



어찌되었건 미디어법 개정과 맞물려 간접광고마저 허용된다면 이제 더이상 백월 앞에 차 세워놓고 사진찍어 배포하는 방식의 런칭행사는 볼 수 없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라마는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자동차 런칭 행사장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조만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를 타고 가는 1박2일 팀을 볼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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