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의 짚차, Jeep 랭글러 2011년형 출시

2011.02.17 01:00차고안이야기/자동차 뉴스


짚(Jeep)의 랭글러 루비콘 2011년형이 출시되었습니다. 랭글러(Wrangler)는 Jeep 이라는 오프로드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모델이죠.

2011년형 랭글러 언리미티드


아직까지도 '랭글러'라고 하면 맥가이버의 차로 기억됩니다. 지금 표현대로면 당시 최고의 미드였던 '맨손의 마술사' 맥가이버가 타고 등장했었죠. 물론 헤드램프가 사각형인 구형이지만... 빠빠빠빠빠빠 빠~ 빠빠빰~ 하는 주제가만 나오면 두근두근 보던 추억의 미드죠. 덕분에 자주 쓰지도 않는 스위스아미나이프도 샀던...

맥가이버가 그랬듯이 프리덤 탑(Freedom Top™)이라는 짚 특유의 오픈에어링 방식은 여전합니다. 지붕이 열린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하겠지만 컨버터블과는 또 다른 멋이 있죠. 지붕없이 시원스런 랭글러를 타고 산바람을 맞으며 숲길을 달리는 광경은 Jeep이라는 브랜드의 랭글러라는 모델의 로망일겁니다.

1987년부터 생산된 YJ을 탄 맥가이버. 네모난 램프가 특징

2011년형 랭글러는 이런 오프로딩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신형 2.8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하여 엔진 출력은 기존 177마력에서 200마력으로 23마력이 높아졌으며, 최대 토크 또한 46.9kg·m로 15% 향상되었습니다. 오프로드 관련 기능 스위치를 따로 모아 배치하여 운전 편의성도 높였고 수동 변속 기능이 추가된 오토스틱을 랭글러 모델 최초로 적용하였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기어스틱 옆에 스틱이 하나 더 추가되긴 했군요.

그래도 대세인 친환경을 거스르진 않았습니다. 신형 랭글러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최고 환경 기준인 EURO 5 배출가스 기준에 부합하여 랭글러 루비콘 (2도어) 모델의 연비는 10.7 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2 g/Km으로 에너지 효율 등급이 향상되었으며, 랭글러 루비콘 언리미티드 (4도어) 모델 역시 연비 10.4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260 g/km 로 출력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기존 모델 대비 10% 이상 개선되었습니다.

오프로딩과 불편함은 다르죠.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비가 새로이 적용되었습니다. 오토 라이트 기능,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 등 스마트한 편의장치를 탑재했으며, 방음 패키지를 추가 장착하여 소음과 진동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사하라 탠, 데토네이터 옐로우, 코스모스 블루 등 개성 있는 신규 바디 컬러도 추가되었군요.

2011년형 Jeep 랭글러 루비콘

랜드로버 디펜더가 수입되지 않는 지금, 쉽게 떠올리는 오프로딩의 이미지와 가장 밀접한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자유롭고 모험지향적인, 개성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은 아직도 '맥가이버'로 대표되며 기억되고 있습니다.

랭글러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2도어 루비콘 모델이 4,690만원, 4도어 루비콘 언리미티드 모델이 4,99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