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겨울 눈밭을 달구는 뜨거운 자동차 마케팅

차고안이야기/자동차마케팅

by _윤군 2012. 2. 13. 15:11

본문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의 스키 슬로프. 하얀 눈보라를 일으키며 눈쌓인 슬로프를 오르락내리락 질주하는 것은 스키어도, 스노우보더도 아닌 자동차였습니다. 바로 스바루의 중형세단 레거시였죠.

슬로프를 질주하며 내려오는 레거시



스바루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삼일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세번째 ‘스바루 스노우 익스피리언스(Subaru Snow Experience)’ 를 성활리에 마쳤습니다. 스바루 스노우 익스피리언스는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AWD시스템과 수평대향형 박서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시승행사입니다. 스바루의 자신감에서 기획된 행사로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며 스바루 고유의 겨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1EXR Team106 슈퍼루키 프로젝트 슈퍼루키로 선정된 최원제 드라이버와 2010년 티빙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넥센N9000클래스 1위의 정회원 드라이버가 이번 행사의 강사로 참여했고 직접 과감하고 다이나믹한 눈길 주행을 선보여 스바루 차량의 성능을 부족함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스바루의 중형 세단 레거시



추운 겨울철, 눈이 내리면 차량 운행은 많이 줄게 되지만 자동차 마케팅은 오히려 뜨겁습니다.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지는 미끄러운 주행상태를 통해 자사 차량의 뛰어난 성능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상대적으로 안정감있는 주행이 가능한 사륜구동의 경우가 그러하죠.

앞서 이야기한 전통적으로 사륜을 고집해온 스바루는 물론 페라리도 첫 사륜구동 모델인 FF를 내세워 눈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GT'를 표방하는 페라리 FF(Ferrari Four)는 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4인승 차량으로 새로운 4RM(사륜구동)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감있는 주행 성능을 과시합니다. 특히 F1 머신에서 따 온 마네티노 셀렉터는  ICE(눈길), WET(젖은 노면), Comfort, 스포츠 모드 등으로 선택이 가능하죠.

눈길을 주행중인 페라리 FF

페라리는 이 FF를 가지고 2018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펼쳐질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 스타디움에서 눈길 주행 시범을 보였습니다.  이번 테스트 드라이브에서는 이탈리아 본사의 전문 랠리 드라이버인 알렉스 피오리오가 내한하여 시원스러운 주행을 보여주었습니다.

페라리 FF의 마네티노 셀렉터


직접적인 체험마케팅이나 시연을 하진 않더라도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설원 현장에서의 마케팅 열기도 뜨겁습니다. 사륜구동과 오프로드 이미지가 강한 지프는 평창 용평 리조트에서  'Jeep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운영중입니다. 'Jeep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영화 및 흥미로운 Jeep 브랜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타로 카드, 캐리커처, 군고구마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재한(在韓)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용평 인터내셔널 스키 페스티벌’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여 슬로프 옆 야외무대에 슬로프를 형상화한 초대형 무대를 설치하고 i30, i40, i40살룬 등 3대의 차량을 전시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다트게임, 퀴즈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방한용 귀마개, 무릎담요 등의 경품을 참여고객들에게 증정하는 등 대회 방문객들에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였습니다.



사륜 대형 세단인 체어맨W를 보유한 쌍용자동차 역시 지난달 춘천 모터파크에서 눈·빙판길 도로 실습을 통해 드라이빙 기술과 안전 운행 노하우를 알려주는 ‘스노우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했습니다. 또한 지난 주말부터는 3주간 360명의 고객을 초청해 ‘스노우 캠핑(Snow Camping)’ 이벤트를 열고 ‘코란도스포츠’가 가진 캠핑카로서의 활용성과 매력을 알릴 계획입니다. 



 겨울이라는 시기적 특성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특별한 체험 기회를 만들고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겨울철 빙판 마케팅. 영하의 추운 날씨도, 미끄러운 빙판길도 뜨거운 마케팅 열기앞에서는 '딱 좋은' 기회일 뿐이네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