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화려한 야경, 놓치면 후회뿐...

이번 포스팅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야경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사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야경 코스를 일정에 넣습니다. 우메다 공중정원같은 오사카 시내부터 조금 멀지만 야경으로 유명한 고베까지 야경 스팟은 많습니다. 대부분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아침 일찍 개장 시간에 맞춰 들렀다 오는 '대낮' 코스로 생각하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도 다른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야경을 자랑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곳곳은 화려한 조명으로 밝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헐리우드 지역은 현란한 네온사인들로 치장하며 헐리우드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파아란 모눈종이 같은 지붕이 있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죠. 

우메다 공중정원이나 고베항의 야경은 멀리 떨어져서 보는 장거리 야경입니다.  휘황찬란한 조명에서 멀찌기 떨어져 그 전체의 모습을 보게 되죠. 하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야경은 바로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거리형 야경입니다. 형형색색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거리 안쪽에서 즐기는 아경인거죠.   

<현란한 조명과 지붕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야경>

<불이 켜지기 시작하면 낮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헐리우드인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멜스 드라이브인>

휘황찬란한 조명의 거리에서 찍는 사진은 말 그대로 화보가 됩니다.  고풍스러운 건물 하나하나와 색색의 조명,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는 핑크 팬더나 부활절 계란같은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풍광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아니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겠죠. 

특히나 헐리우드 지역은 다양한 조명으로 충분한 광량이 확보되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야경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굳이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노출을 길게 조절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여자친구 사진 찍어주기에도 딱!인 곳입니다. 찍으면 화보라니까요..ㅎ 

저녁에 롤러코스터인 헐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를 타면 롤러코스터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굳이 역주행하는  '백드롭'이 아니라 정주행하는 헐리우드 드림을 타도 정점에 올라서 있을때 혹은 떨어질때 화려한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밤에 타는 롤러코스터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인데 화려한 야경까지... 아니탈 이유가 없죠.

스파이더맨이 살고 있는 뉴욕 지역은 화려하진 않지만 뉴욕의 밤골목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해줍니다. 마치 뉴욕에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합니다. 

<험블한 뉴욕 뒷골목 분위기가 느껴지나요?>

캐릭터샵 등이 입점해있는 헐리우드 지역과 다르게 뉴욕 지역은 거리의 가게 내부도 모두 뉴욕 거리와 똑같이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세탁소 안에는 재봉틀과 다리미, 손님들이 맡겨놓은 옷가지가 보이고 레코드점에는 오래된 LP판들과 턴테이블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비가 내려 더 아름다운 뉴욕의 밤거리>

<스파이더맨을 만날 수 있는 골목도 있답니다>

 

낮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레스토랑이나 기프트샵도 모두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어 다른 곳처럼 보입니다. 부활절 기간이라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부활절 계란들도 알록달록 거리에 색을 보태주고 있죠.

 

<평범하게 지나쳤던 스튜디오 스타즈 레스토랑도 밤에는 이렇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유명한 어트랙션들을 즐기기 위해 개장시간에 맞춰 이른 아침 들어오다보니 오후에는 다른 일정을 잡는 분들이 많은데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면 정말 아름다운 밤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오사카 시내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습니다.

특히나 화려한 퍼레이드가 있는 기간에 USJ를 찾게 된다면 느지막히 들르는 일정도 좋을듯 합니다.

 

<화려한 건물과 조명, 지붕이 어우러진 USJ>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헐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나 '어메이징 어드밴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와 같은 어트랙션들은 기본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놀이기구를 외에도 화려한 야경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