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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 출시! 가격과 첨단기술 앞세운 디젤 모델로 독일차와 경쟁

차고안이야기/자동차마케팅

by _윤군 2014. 2. 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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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 이 국내 출시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티니는 2월 11일 서울 SETEC에서 미래형 럭셔리 세단 '더 뉴 인피니티 Q50'을 선보였다.

'Q네이밍' 도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첫번째 차량이다. 세단에는 Q를, SUV에는 QX를 붙이는 네이밍으로 기존 FX는 QX70, EX는 QX50으로 변경된다. 세단 M라인업은 Q70, G쿠페와 컨버터블은 Q60으로 불린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Q50이 추가된다.



SETEC에서 열린 행사는 인피니티가 Q50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포토세션 언베일링에 사용된 하이브리드 1대를 비롯하여 무대에 3대, 홀에 4대로 총 8대의 Q50을 동원했다. 단일 차종 출시 행사에 이렇게 많은 차량을 동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피니티의 서울모터쇼 출품 차량 수에 맞먹는다.

프리젠테이션에서도 큰 기대치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 이어졌다. 국내 출시된 Q50의 가격은 기 출시된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시장과 비교할 때 가장 낮다.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독일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깔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경쟁 우위 포인트는 첨단 기술.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 사이의 기계적 연결을 없애고 전기적 동력을 사용하는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세계 최초로 적용된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과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사이즈도 충분히 넉넉하다. 실내 공간의 기본이 되는 휠베이스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쟁 차종보다 길다.

사이즈도 충분히 넉넉하다. 실내 공간의 기본이 되는 휠베이스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쟁 차종보다 길다. 



프리젠테이션에서 대놓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경쟁을 언급했다. 이제 더이상 독일차의 디젤 시장 독점을 보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이야기다.     

행사 중 보여준 폴 스미스와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는 향후 다양한 마케팅 방향을 가늠케 해준다. '폴 스미스'의 고객층을 생각하면 Q50 역시 젊고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이 커뮤니케이션 타겟인 셈이다. 어쩌면 F1 코리안 그랑프리 중단으로 인한 F1 마케팅의 대안일수도 있겠다.   






 

Q50은 2.2리터 디젤 모델과 3.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두 가지. 주력 상품이 될 2.2L 디젤모델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디젤차를 정조준하고 있다. Q50 2.2d 모델은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170/3,200~4,200(ps/rpm), 최대 토크 40.8kg.m/rpm의 성능을 갖고있다. 공인 복합연비는 15.1km/L.

독일에서 온 경쟁자인 BMW 320d 혹은 아우디 A4보다 연비면에서는 다소 뒤쳐진다.


그러나 Q50 기본형의 가격은 4,350만원. 기본형이라곤 하나 일본차답게 많은 편의장비와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벤츠 C220 CDI와 BMW 320d보다 400만원 가량 싸다.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  


차종

INFINITI Q50

BMW 320d

AUDI A4 2.0TDI

MB C220 CDI

VW Passat 2.0TDI

전장(mm)

4,790

4,624

4,701

4,635

4,850

전폭(mm)

1,820

1,811

1,826

1,770

1,835

전고(mm)

1,450

1,429

1,427

1,450

1,485

휠베이스(mm)

2,850

2,810

2,808

2,760

2,803

최고출력(HP)

170

184

143

170

140

최대토크(kg.m)

41

38.8

32.7

40.8

32.6

복합연비(km/l)

15.1

18.5

16.4

15.6

14.6

가격(만원)

4,350

4760~

4,490~

4,790~

4,140

 


 인피니티 Q50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지만 가격면에서는 폭스바겐 파사트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인피니티'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바꿔탈 수 있는 가격이다.


 






더 뉴 인피니티 Q50은 인간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관상에서도 경쟁차종의 선이 굵은 단단한 직선 디자인과 대비된다. 인피니티 특유의 더블 아치형 그릴 양 옆으로 자리잡은 헤드램프가 강한 인상을 빚어낸다. 옆면 아래 위로 잡리잡은 캐릭터라인들이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차체를 보다 길게 느껴지게 한다. 초승달과 아치를 모티브로 한 뒷모습은 인피니티 스타일 그대로다.

전체적으로 그간 선보인 컨셉트카 '에센스'와 '에세라'에서 보아온 화려한 곡선이 차분하게 정리되었고 앞을 누른 듯 납작한 형태로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냈다. B필러의 반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C필러가 보여주듯 루프라인도 급격히 낮아지며 쿠페형 스타일을 지향했다. 이러한 Q50의 실루엣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 저항계수(0.26Cd)도 달성했다.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개의 듀얼 터치 스크린. 아래위 2개의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위쪽 스크린으로 네비게이션을 유지한 채로 아래쪽 스크린으로는 멀티미디어나 다른 차내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초행길이라 네비게이션을 유지해야 하거나 DMB나 DVD를 보고 있을 때는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실내를 크게 둘러싼 랩어라운드 라인 아래로 오밀조밀 에어벤트와 각종 조작 장치들이 자리잡고 있다. 곤충 날개같은 도어 패널의 분할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뒤로 낮아지는 루프라인 때문에 뒷좌석 헤드룸이 희생되었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레그룸이기에 좁은 위쪽 공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와이드&로우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넉넉한 사이즈, 최신기술로 무장한 더 뉴 인피니티 Q50. 지난해 숨죽이고 있던 인피니티의 전성기를 열어야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이미 자리잡은 독일산 디젤 세단들과의 승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것 같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차후 시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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