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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쳐' - 올즈모빌 442

차고안이야기/화면속엔 자동차만..

by 언제나 즐거운 _윤군 2007. 8. 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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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쳐(the Hitcher,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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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거 하우어가 나왔던 1986년의 옛날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원작을 보긴 했으나 눈물이 주룩주룩.. 아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거의 새로 본거나 다름없는 영화.

보통 리메이크는 안좋아라하는데 주인공이 누군가.. 숀 빈 아닌가.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을 구하려다 죽은 데네미르의 아들 보로미르였고 플라이트플랜의 리치 기장이었으며, 내셔널트래져의 악당역부터 이퀄리브리엄의 진실에 눈뜨는 파트리지의 역할까지 강한 인상을 남기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아닌가.
 
 그런 그가 얻어타려고 했던 차가 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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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가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이 영화 '힛쳐'에서 히치하이커를 태워주는 차가 올즈모빌 442 다. 안그래도 요즘 옛날 미국 머슬카에 관심이 많아진터라 영화보다 차가 더 눈길을 끌었다는.. 머..다른 영화는 안그런것도 아니지만.

 우리의 히치하이커가 선택한 차량은 램에어를 위한 트윈덕트가 인상적인 올즈모빌 442로 차량의 도색 또한 미국의 국가색인 파란 바탕의 흰 레이싱 스트라이프 도색이다. 납작 업드린 낮은 차체에 쿠페형으로 머슬카의 전형적인 실루엣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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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 등장하는 442, 정확히는 램에어를 장착한 1970년형 442는 별 도움 안되는 주유소 직원의 말로는 '다루기 힘든 차'라고 한다. 어떻길래 다루기 힘든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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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올즈모빌이란 브랜드는 지금은 없어진 미국 GM계열의 카메이커로 랜섬 올즈(Ransom E. Olds)에 의해 1897년에 설립된 회사다. 올즈가 만든 오토모빌이니까 올즈모빌이라는, 이름붙여 회사명 짓기 좋아하는 미국스러운 이름이다. 올즈모빌은 2004년 문을 닫을때까지 많은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많은 차들을 생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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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인 442는 1968년부터 생산된 올즈모빌의 차로 442라는 명칭은 4 배럴 카브레이터, 4단 기어, 듀얼(2개) 머플러를 의미한다. 작은 차체에 W-30 과 같은 강력한 엔진을 얹었기 때문에 힘은 엄청나지만 그만큼 핸들링이 어려운 차라고 한다. 램에어라는 것 자체가 일단 고속주행이 가능해야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니 힘과 속도를 얼마나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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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량 5,408ccV8의 엔진을 탑재하고 시속 186km를 내는 최대출력 310마력의 머슬카442는 단종때까지 74,000여대가 생산되었다. 현재도 오리지널 라인의 442는 머슬카 매니아들에게 인기 품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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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폰티악GTO의 대항마였던 올즈모빌 442는 1972년부터는 커틀라스의 옵션품목으로 포지션을 낮추었다. 따라서 이후 커틀라스 442, 쿼드 442 등의 이름으로 1991년까지 생산되었지만 1971년까지 생산된 442를 진정한 오리지널로 쳐준다.

 작은 차체에 큰 엔진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차를 만들던 미국의 머슬카 문화의 중심에 있는 차가 442다. 스피드를 중요시하는 독일이나 품격을 중요시하는 영국의 자동차 문화와는 또 다른 미국적 자동차를 대표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런 차에 대한 신념과 문화가 부러울 따름이다.

 차가 빠질 수 없는 이 영화 힛쳐에서는 다른 멋진 차들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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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션 왜건을 타고 가던 가족을 해치운 숀 빈이 주인공 커플의 재습격을 위해 선택한 차량은 닷지의 램. 강인한 인상의 이 하프트럭은 강한 힘과 오프로딩 능력으로 최고의 픽업트럭으로 뽑힌 바도 있다.

 후에 다시 한번 주인공 커플을 죽이기 위해 '던져진다'.

 아무~ 이유없이 주인공들을 죽이기 위해 노력하는 히치하이커가 누명을 쓰고 경찰들과 카체이싱을 펼치는 주인공들을 따라잡는 장면에서 선택한 차량은 폰티악 파이어버드. 본닛위에 그려진 불새문양이 독특한지라 수많은 미니카로 환생한 바로 그 모델이다. 이 파이어버드 역시 1960-70년대를 주름잡은 머슬카 히스토리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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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파이어버드 중, 이 차는 1978년 생산된 파이어버드 트랜스암으로 파이어버드 2세대의 가장 인기모델이다. 최근 트랜스포터에 등장한 범블비인 시보레 카마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442라는 걸출한 머슬카가 등장하는 영화 힛쳐. 영화는 차만큼의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 오리지널 힛쳐를 보지 못했다면 한번 봐주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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