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2014] 규슈 렌터카 여행 _ 작지만 알찬 사가공항

2014.12.09 15:41차고밖이야기/윤군 in 일본

10여년만의 규슈 여행. 이번엔 렌터카다

자동차가 생기면 생활이 달라진다. 소위 '뚜벅이' 시절과 비교하면 행동 반경이 비약적으로 넓어진다. 버스나 지하철 막차시간 신경 쓸 일 없고 늦은 시간에도 택시비 염려할 필요가 없다. 나만 사용한 내 차니 시간적 제약도 확연히 줄어든다. 마음대로 스케줄 변경도 가능하다. '어디 가서 무엇을 할까?'에 대한 답안이 훨씬 많아진다.

해외여행도 마찬가지. 해외여행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보다 편하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나만의 맞춤 여행이 가능하다. 이번 일본 규슈 여행에서 렌터카 여행의 묘미를 만났다.

 

 

 렌터카 여행의 시작은 사가공항(空港)

 규슈 지역은 렌터카 여행 입문지로 적당하다. 고속도로가 잘 발달되어 관광지간의 이동이 편리하고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보다 시내 도로도 복잡하지 않다. 차량 통행량도 많지 않아 우핸들 차량과 좌측통행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역이다. 게다가 일본 최고로 꼽히는 아소산의 가을 단풍과 규슈 전역에 퍼져있는 특색있는 온천, 지역 특산물들이 규슈를 렌터카 여행의 입문지로 손꼽게 만든다.  

 

 

<여행의 시작은 자그마한 사가공항>

 

규슈 여행의 시작은 보통 후쿠오카 공항을 통하지만 렌터카 여행이라면 사가공항(空港)을 추천한다. 사가현 사가시에 위치한 사가공항은 최근 리모델링 한 아주 자그마한 공항이다. 그러나 항공요금이 저렴하고 나가사키, 아소 등 주변 관광지로의 접근성은 오히려 더 좋다. 후쿠오카市에서도 1시간 30분 거리다.

 

국제선은 인천공항을 오가는 티웨이항공과 상해가 목적지인 중국 스프링항공의 단 2개 노선만이 개설되어 있다. 당연히 북적이지 않아 수월하게 출입국 수속이 가능하고 티웨이 항공편 도착에 맞추어 한국인 안내원이나 한국어가 가능한 일본 안내원들이 곳곳에 대기하고 있어 편리하다.

 

<사가 공항의 렌터카 부스들>

 

사가市와 그 주변은 후쿠오카市 비해 한적하므로 렌터카와 현지 교통법규에 적응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사가현에서는 최근 사가공항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첫 24시간의 렌터카 요금을 1,000엔으로 할인해주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보험료가 추가되므로 실제 지불비용은 1,000엔이 아닌 2,080엔이다. 그렇지만 HV1(아쿠아) 레벨 기준 2명 이용시의 첫 24시간 일반 요금이 8,800엔이니 사가공항을 이용한다면 6,720엔이 절약되는 셈이다. (사가공항 홈페이지 바로가기)

 

렌터카 여행이 아니더라도 항공편에 맞추어 사가 공하과 사가 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가 운행한다. 리무진 버스는 사가 역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버스 내에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된다. 편도 600, 왕복 티켓 1,000엔이며 시간표는 사가공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항에서 바로 렌터카로!

 

렌터카는 사가 공항에서 입국 수속 후 토요타 렌터카 카운터에서 본인 확인 후 인도받는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예약 조건을 확인하고 차량 상태를 확인한 후 바로 운행할 수 있다. 두툼한 한국어 매뉴얼을 제공하므로 큰 불편 없이 예약 차량을 받아 운행할 수 있다. 현지 예약이 아닌 국내 사전 예약의 경우 차급이 아닌 차종까지 예약이 가능하니 여행 인원과 짐에 맞추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중소형 하이브리드 모델이 렌터카로 많이 사용되며 토요타 아쿠아, 닛산 노트 등이 가장 인기있는 모델.

 

 <놀라운 연비의 토요타 아쿠아>

 

토요타 아쿠아에 대한 시승기는 여기 

 

일본은 렌터카 계약 시 대인, 대물과 자차를 모두 포함하여 보험을 가입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사고, 부주의로 인한 수리 등으로 차량을 영업에 사용하지 못할 경우 NOC(None Operation Charge)라는 영업휴차손실금을 지불해야 한다. 사고와는 무관한 영업손실에 대한 과징금 성격이다. 렌터카 운행이 가능한 경우는 20,000, 자가 주행이 불가능하여 견인이 필요한 경우 50,000엔의 부담금이 발생한다.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고도 작은 긁힘으로 20만원에 가까운 NOC를 부담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렌터카 예약 시 NOC를 보험 적용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으나 현지 가입은 불가능하므로 국내에서 예약할 때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 운전에 자신 있다면 가입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렌터카 여행이라면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수>

 

자 이제 차를 받았으니 숙소로 출발~!!

 

 

* 렌터카 관련 문의 및 예약 (www.toyotarent.co.kr)

* 취재협조: 일본관광청, 일본관광청 캠페인 사이트(www.jroute.or.kr)

 

* 본 포스팅은 전자신문 RPM9(http://rpm9.com)에 기고한 내용을 편집, 보완하여 재구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