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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2014] 호텔에서 야식까지? 도미인 구마모토 호텔

차고밖이야기/윤군 in 일본

by _윤군 2014. 12.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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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공항에서 시작된 규슈 여행. 사가시를 빠져 나와 여행 첫 날을 보낸 도시는 구마모토(熊本). 구마모토시는 규슈 지역 중앙에 위치한 구마모토현의 현청 소재지로 오사카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의 3대 명성으로 손꼽히는 구마모토성이 있는 유서 깊은 도시다. 규슈의 거의 모든 현과 접해있는 교통의 요지답게 사통팔달의 대로가 잘 발달되어 있고 교통량이 적어 처음 운전하는 렌터카의 적응에도 적당한 도시다.

 

 

구마모토의 숙소는 도미인 구마모토(イン熊本, Dormy inn kumamoto). 최상층의 천연 온천과 편리한 교통이 장점인 비즈니스 호텔이다.

 

 

 

 

 

네모반듯한 도미인 구마모토 빌딩 13층에는 노천탕인 롯카노유(天然 六花の湯)가 있다. 널찍한 대욕장에 비해 노천탕은 자그마한 크기지만 천연온천으로서 뛰어난 수질을 자랑한다.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샴푸, 린스 등 어메니티가 구비되어 있으므로 방에서 타월만 가지고 올라가면 된다. 여탕은 비밀번호를 눌러야 입장할 수 있고 비밀번호는 체크인시 알려준다.

 

 

온천 외의 또 따른 강점은 교통. 구마모토의 거의 모든 버스가 지나는 교통센터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도 가까워 가라시마초역에서 도보 3분 정도의 거리며 5분도 안되는 거리에 구마모토의 대표적 쇼핑가인 선로드 신시가이도리가 있다. 구마모토역도 기라시마초역에서 노면전차 A를 타고 쉽게 갈 수 있으며 주요 관광지인 구마모토성도 걸어서 10분 거리.

 

노천탕과 교통 입지 외의 세번째 특징은 다름아닌 야식’. 비단 구마모토뿐만이 아니라 도미인 호텔 체인의 특징이기도 하다. 호텔에서 왠 야식이냐고 하겠지만 9 30분부터 제공되는 요나키소바(よなきそば)는 그야말로 별미. 바로 삶은 면에 진한 국물이 허기를 순식간에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일본의 상가 특성(?) 10시 정도에는 식당의 선택폭이 매우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반가운 서비스다.

 

 

일반룸은 고만고만한 크기나 시설이나 딱 비즈니스 호텔 수준. 더블룸은 짐 놓을 공간도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룻밤 자기에는 부족하지 않지만 호텔룸에서 여유있는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진 않다. 룸 외 로비에는 무료 인터넷이 가능한 PC들이 구비되어 있고 층 중간중간 자판기와 코인세탁기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요나키소바의 맛을 보았다면 조식을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대를 충분히 채워줄 만큼 맛깔난 아침이 제공된다. 부페식인 아침은 일본식 밥과 반찬도 빵과 스프의 서양식도 모두 제공된다.

 

 

레이트 체크인으로 다음날 본격적인 여행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을 실용적 호텔을 원한다면 추천!

 

 

 

イン熊本, Dormy inn kumamoto

3-1 Karashima-Cho Kumamoto, Kumamoto-ken, 860-0804, 일본, +82-2-3483-5343

 

 

 

* 렌터카 관련 문의 및 예약 (www.toyotarent.co.kr)

* 취재협조: 일본관광청, 일본관광청 캠페인 사이트(www.jroute.or.kr)

 

 

* 본 포스팅은 전자신문 RPM9(http://rpm9.com)에 기고한 내용을 편집, 보완하여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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