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60주년 기념 - 디펜더 SVX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는 랜드로버. '가는 곳이 길이된다'는 전설을 만들어낸 4X4의 대표 브랜드죠. 터레인 리스폰스 등 가장 많은 사륜구동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랜드로버의 시리즈 라인을 이어가는 모델이 디펜더입니다. 1948년 시리즈1, 1958년의 시리즈2, 1971년 시리즈3을 거쳐 현재는 디펜더(Defender)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랜드로버 모델이기도 합니다.

랜드로버 시리즈1

랜드로버의 '모험과 도전'이라는 모토를 가장 잘 표현하는 차이기에 랜드로버가 60주년 기념모델을 플래그쉽인 레인지로버가 아닌 디펜더로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60주년 기념 디펜더는 디펜더 SVX 라는 이름으로 3월 5일 열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하게 됩니다.

랜드로버 디펜더 SVX 오픈탑

 소프트탑과 스테이션 웨건의 2가지 형태로 제작되는 디펜더 SVX는 검정색 바디컬러가 강한 인상을 줍니다. 구체적인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일견 외관은 양산형과 큰 차이가 있진 않아 보입니다.

 
 오픈탑은 실버톤의 케이지와 사이드스텝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형태의 랜드로버 진흙받이도 여전합니다. 디펜더 SVX에만 장착되는 레카로 시트도 눈에 띄네요.

 도어놉 쪽에는 검정색 문양과 함께 랜드로버 60주년 기념 엠블럼이 새겨집니다. 본고장인 영국에서도 300대만 제작되고 전 세계 1,800대 한정 생산입니다.

 앞서 언급한 디펜더 SVX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레카로 시트와 알로이 기어놉, 서브우퍼와 USB포트가 있는 오디오에 아이팟 접속단자와 위성 네비게이션 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한정생산이니만치 1번부터의 형식번호가 부여되는 디펜더 SVX는 올 여름 소프트탑부터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랜드로버는 국내에 진출해 작년 많은 성장을 이루었죠.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 프리랜더2 등이 판매중이지만 디펜더는 국내 미수입 차종입니다.

 아무래도 디펜더 SVX는 국내서 보기 힘들겠죠.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