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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사람을 말한다 – 아우디 ‘프리스티지 캠페인’

차고안이야기/자동차마케팅

by _윤군 2008. 7. 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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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프리스티지 캠페인’

 



한 사람의 개성을 대변해주는 요소들은 많죠. 그 사람이 입은 옷, 살고 있는 집이나 직업, 즐겨읽는 신문이나 취미 등등  물론 이런 것들이 한 사람의 전부를 나타내주지는 못하지만 개인의 성향이나 인생관을 추측해 볼 수 있게 하는 단서임은 확실합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죠. 같은 급, 같은 가격대의 차를 선택할 때 어떤 브랜드의 어떤 차종을 선택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라 하더라도 미니 쿠퍼를 타는 사람과 혼다 시빅을 고른 사람이 같은 목적, 같은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진 않을테니 말이죠. 물론 기호의 차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억이 넘는 돈을 주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같은 럭셔리 SUV를 사는 것과 벤츠의 정통 세단을 사는 것은  기호 그 이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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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우디가 선보인 아우디 프리스티지캠페인은 이런 맥락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BMW, 벤츠와 렉서스 등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분되던 아우디가 이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것이 프리스티지 캠페인이겠죠.

 


누구의 차인지는 몰라도 어떤 사람의 차인지는 안다
라는 카피는 상당히 단정적입니다. 예.. 사실 차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죠.  결국, 아우디를 선택해서 타는 사람은 다른 차를 타는 사람들과는 다르다라는 아우디의 자신만만한 표현입니다. 이제 화두는 빠르기와 견고함, 편의장비 등의 자동차 자체의 성능이 아니라 차를 소유한 오너에게로 넘어온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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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교수님차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고 노란색 뉴비틀은 발랄한 여자오너가 어울리는 것처럼 차마다 그에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이 있죠. 아우디는 아우디에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을 자신의 독특한 강점들과 연관시켜 표현하고 있습니다.

  

 

차가 사람을 말한다는 대전제하에 광고 카피를 통해 아우디의 오너는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아우디 자신을 의인화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차로 사람을 평가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 캠페인은 직설적인 만큼 설득력이 있습니다.

 

 아우디가 말하는 인생관, 가치관과 사람됨은 아우디 특유의 앞선 기술력, 익스클루시브 라인의 독특함과 강인한 차체와 연결시켜 여러편의 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계최초로 승용차에 도입한 아우디의 혁신과 자신의 취향대로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라인의 독특함, 강성과 유연함을 고루 갖춘 100% 알루미늄 차체의 강인함은 비단 아우디만의 것이 아니라 아우디 오너의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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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눈쌓인 스키슬로프를 올라가는 광고를 통해 강인함과 견고함 등을 강조하던 아우디가 선보인 브랜드와 오너에 대한 새로운 캠페인 아우디 프리스티지’. 아우디의 새로운 명성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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