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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2와 소소한 일상의 변화

차고밖이야기/타인의 취향

by _윤군 2008. 10. 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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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2를 사용한지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햅틱2를 사용하면서 크진 않지만 소소한 변화들이 생겼죠. 사실 핸드폰 하나 바꾸었다고 라이프스타일이 통째로 바뀌진 않겠지만 이런 작은 변화들이 일상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우선 햅틱2를 사용하면서부터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일이 적어졌습니다. 햅틱2는 5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화소대의 DSLR과 화질을 비교할정도는 아니겠지만 폰카임에도 디카못지않은 뛰어난 화질을 자랑합니다.    

늘상 다니며 차를 찍어대는 저로서는 참 고마운 기능입니다. 고화질과 다양한 모드지원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 유저들로부터 아쉬운 점으로 부각되는 셀카기능이 없다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기 않기에 지금은 디카를 대신하고 있는 햅틱2.

필카와 디카... 아니.. 햅틱2


여러가지 모드가 많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를 찍을때만 하더라도 일반모드 외에도 풍경이나 접사 등 모드기능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접사에 꽤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이 햅틱2이기 때문이죠.

햅틱2의 접사로 촬영한 GM대우 베리타스 엠블럼


파노라마 촬영 등 어지간한 똑딱이 못지않은 기능이기에 점점 카메라로서의 쓰임새가 늘어나는 중입니다. 차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것들이 피사체가 되어가는 중이죠.

두번째는 차에 탈때 더이상 주머니 혹은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최근 나오는 차들은 대부분 기본으로 블투 핸즈프리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이제 당연한 일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안전을 생각해도 당연한 일이겠구요.

랜드로버의 블투 핸즈프리 버튼


간간히 시승차들을 타는 저는 이제 시승차를 받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햅틱2를 꺼내어 차량과 페어링하는 일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낯선 시승차를 운전하면서 전화를 받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으니까 말이죠.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는지라.. 이제 문자도 차의 LCD로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디카외에 햅틱2 덕에 안가지고 다니게 된 것 중의 하나가 다이어리입니다. 연예인도 아니고 수없이 많은 스케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데드라인을 지켜야하는 마감성 업무가 많은 덕에 햅틱2의 일정관리 기능, 특히나 알람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햅틱2의 일정관리 기능


일반 다이어리처럼 많은 것을 쉽게 적긴 어렵겠지만 리마인더로서의 기능은 훨씬 뛰어나죠. 메뉴를 찾기위해 버튼을 여러번 누를 필요 없이 위젯기능으로 바탕화면에 일정관리를 띄워놓을 수 있는 것도 햅틱2만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햅틱2덕에 게임에도 재미를 붙였습니다. 게임이라곤 안하던... 사실 할 줄 아는 게임이 없어서... 제가 느닷없이 핸드폰 게임에 빠질줄이야... 그만큼 팡야, 마이펫 등 재미있는 게임들을 내장하고 있는 햅틱2.

스도쿠 게임 화면


골프게임인 팡야가 가장 유명하고 많이 하는 듯 합니다만 저는 스도쿠를 즐겨합니다. 게임 자체가 워낙 중독성이 있죠.  

이 외에도 중간중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꺼리들을 메모기능을 이용하여 저장하며 수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지하철노선도 위젯을 꺼내어 최단시간과 최단경로 검색을 해보곤 합니다. 어느 칸에 타는 것이 가장 빠른지도 알려주기에 급할때는 도움이 많이 되죠.

지하철 최단경로 정보


제가 지금 소개한 기능들은 놀랍거나 새로운 것들은 아닙니다. 다른 프리미엄급 핸드폰들이 제공하는 기능들이기도 하죠. 하지만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메일을 주고받고 정보를 검색하는 등 하이테크의 사용이 아니더라도 이처럼 기본적인 햅틱2의 기능들만으로도 재미있고 편리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소소하지만 즐거운 변화가 햅틱 피플로서의 즐거움을 주네요. 이런 이유로 IT 가젯에 열광하는 분들이 늘어가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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