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도 3D가 대세. 파인드라이브 Style 3D 써보다

2010. 1. 31. 20:37차고안이야기/자동차로 수다

영화 '아바타'로 시작된 3D 열풍은 CES로 이어지면 3D 열풍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미 스카이TV에서는 3D 방송을 시작했고 올 여름 시작될 남아공 월드컵도 3D로 볼 수 있습니다. 극장과 TV에 이어 이제 네비게이션에도 3D가 대세인가봅니다. 

파인드라이브 스타일 3D



3D 네비게이션인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스타일 3D'를 사용해봤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3D로 구현된 새로운 '아틀란 3D 지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건물만을 3D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지형지물을 모두 입체감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타일 3D의 미덕은 무엇보다 기존의 2D.. 그러니까 평명 형태의 네비게이션에 익숙해져 있던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입니다. '더 나은 기술이니 어서 적응해서 사용해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3D 형태에 적응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게 해준 것이죠.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도 있겠죠. 기존과 같은 2D 형태에 익숙한 사용자를 위한 '클래식 2D'와 입체감있는 3D 모드로는 사용성과 화려함이 다른 프리미엄 3D와 다이나믹 3D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도로를 지면의 수직으로 내려다본 2D와 달리 3D는 사선으로 바라보는 앵글입니다. 건물이 '사각형'이 아니라 '정육면체'가 되는 것이죠. 자연스레 입체감이 생기고 거리감도 생겨납니다. 물론 아바타마냥 손대면 닿을듯 느껴지진 않지만 나를 둘러싼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쉽게 팍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랜 기간 2D를 사용했다면 3D로 보는 것이 어색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금새 익숙해집니다. 네비게이션의 화면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화면이 운전자가 실제로 보는 화면과 비슷하기 때문에 초행길에서는 더욱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도로 구획을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죠.

인터체인지나 고가가 있는 교차로 등에서는 다소 복잡해보일수도 있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화면을 분할하여 사용하시죠. 저는 화면 분할을 '2D+3D'로 사용했습니다. 화면에 익숙해지고 나면 완전히 3D만으로 구성하여 '다이나믹 3D+ 프리미엄 3D' 조합을 사용해도 되겠죠. 뭐..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 동승자는 다이나믹 3D에도 단번에 쉽게 적응하더군요. 적응에는 개인차가 있다는..

아래 사진으로 비교해보면 2D와 3D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2D 화면의 파인드라이브 M760

2D와 확연히 다른 3D(+2D) 화면


다이나믹 3D로 주행하다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궁금하면 우측하단의 지형을 선택해서 보면 3D 화면의 앵글이 높아집니다. 좀 더 높은 곳에서 전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현 위치를 파악하기 쉽습니다.

3D 화면 하단의 비행기 표시가 있습니다. 플라잉뷰로 미리 경로를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보통 네비게이션에 많이 있는 미리 주행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하늘에서 본 앵글로 전체 경로를 보여주는 기능으로 앞으로 어떻게 가면 되겠구나라는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종의 비행 시뮬레이션인거죠.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이외에도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신호대기중에 화면에 표시된 횡단보도로 아바타가 지나가기도 하고 포르쉐?닮은 차로 설정하는 등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특히나 테마메뉴에는 드라이브 코스 등이 있어 활용해볼만 합니다. 주행중 주변에 있는 명소 등을 표시해주는데 이를 터치하면 자세한 정보가 나오고 마음에 들면 '마이테마'에 콘텐츠를 보관하고 나중에 찾아볼수 있습니다. 네이게이션이 이제 단순한 길찾기 기능뿐만이 아니라 운전, 차량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거죠.


'파인드라이브 스타일'은 이름에서 강조했듯이 '스타일'이 강조된 네비게이션입니다. 디자인그룹 212와 함께 개발하여 지경부의 굿디자인을 수상하기도 했죠. 하얀색 뒷면이 깔끔하고 독특합니다. 무엇보다 양 사이드의 LED가 야간주행시 무드램프로서의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경고시에는 점멸되어 시각적인 주의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혁신적인 3D 입체지도를 사용한 UI와 함께 PC연결 등 별도 작업 없이 자동으로 DMB망을 통해 업데이트 되는 안전운전정보와 유가정보 등이 네비게이션을 늘 '최신'의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는 서비스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 빠르고 부드러운 혁신적인 3D맵
- 뒷면까지 고려한 산뜻한 디자인
-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최신정보

'파인드라이브 스타일 3D'는 디자인과 UI, 서비스의 3가지 측면에서 네비게이션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뛰어난 제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