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
언제부터인가 '블링(Bling)'이란 단어가 익숙해졌습니다.
레드카펫 위 여배우들의 옷차림에서, 걸그룹의 패션 악세사리에서, 여자들의 화장법에서 이제 '반짝반짝'이라는 말보다 '블링블링'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된 듯 합니다. 아예 '블링블링폰'이라는 핸드폰이 출시되고 소설이 출간되고 케이블 방송도 생겼습니다.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뒤덮인 벤츠 SL
이렇다하니, 자동차에도 블링이 없을리 없죠. 빛나기로는 누구못지않은 최고의 블링카를 오사카에서 만났습니다. 30만개의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치장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하드탑 SL600 골드&실버입니다. 2008년부터 다양한 도쿄 모터살롱 등 모터쇼와 소고 백화점 등에 전시되며 가는 곳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로 그 차입니다.
현기증날만큼 블링블링~
휘황찬란한 이 두 대 차는 드레스튜닝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가르손(Garson/D.A.D)이 브랜드 홍보를 위해 제작한 것입니다. 오사카의 D.A.D 점포 앞쪽에 전시되어 있죠. 이 반짝이는 차가 말해 주듯 이곳의 악세사리들은 모두 반짝이는 크리스탈이나 토끼털 같은 화려하고 특이한 소재들입니다. 크리스탈이 박힌 안전벨트커버나 기어놉, 토끼털로 뒤덮인 스티어링휠커버 등입니다. 그리고 이런 악세사리들이 차량 이곳저곳에 적용되어 있구요..
30만개를 손으로 붙였을까요??
삼각별이 무색한 반짝임
패럴이 등장한 루이비통 광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패션 이야기. 오사카의 블링블링 메르세데스는 마케팅을 위한 차이니만치 럭셔리, 대중성보다는 과시와 아이캐치 측면이 강합니다. 큼지막한 달러표시 목걸이를 걸고 있는 힙합 스타들을 보는 것처럼 신기하긴 하지만 갖고 싶거나 따라하고 싶게 만들기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자동차의 블링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한 차는 아니니까요.
크리스탈과 더불어 토끼털이 D.A.D의 특징
그나저나,,,
야간 주행때는 반사작렬이겠군요...
오사카에 간다면 한번 가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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