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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의 기아자동차, 그리고 새로운 중형세단 k5

차고안이야기/자동차로 수다

by _윤군 2010. 5. 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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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프레스데이였죠. 프레스데이에 다녀왔다고 하면 한가하니 좋았겠다고 하겠지만 오전내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각 브랜드의 프레스 행사를 쫓아다니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부산모터쇼의 프레스데이였던 지난 29일은 로터스를 시작으로 프레스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사 기다리지 않고 미리 보면 되는거 아니냐구요? 각 브랜드의 부스마다 언베일링을 위해 신차들은 모두 꼭꼭 숨겨놓은 채 사전 공개하진 않습니다.

 

앞으로 주요 브랜드의 부스들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우선 기아자동차는 ‘One Passion, One World (열정으로 하나된 세상)’를 테마로 승용관과 상용관을 합쳐 총 2,13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축구, 월드컵을 테마로 한 부스였죠. 지난해 서울모터쇼와 마찬가지로 무대 전면의 스크린은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인 호랑이코 그릴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신차발표시에 차량이 무대 뒤에서 등장하는 것과 달리 무대 좌우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다가 무대위로 올라가는 구조였습니다. 좋은 자리 차지하기 쉽지 않은 프레스데이임을 감안하면 좋은 생각인듯…

 

화면이 이중인 것은 3D이기 때문입니다. 안경없이 보면 저렇죠..

신차인 기아 K5는 단연 주인공이었죠. 기아자동차 서영종 사장의 인사말과 소개에 이어 등장한 사람은 그 유명한 피터 슈라이어. 스포티지R 런칭쇼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웠던 그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직접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K5를 소개하며 ‘잘 재단된 이탈리아 슈트와 같은 절제된 우아함’을 가진 ‘자신감과 탄력있는 몸매를 가진 차’로 설명했습니다. 
 

피터 슈라이어만큼이나 혁신적이었던 것은 3D를 활용한 프리젠테이션입니다. K5의 소개 영상을 3D로 상영한 것입니다. 물론 사전에 준비된 3D 전용 안경을 통해 봐야 해서 불편하긴 했지만 신선한 시도였습니다.

실제로 본 K5는 날렵하니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릴에서 시작하여 양옆으로 깊게 파인 헤드램프의 라인이 다이나믹함을 더해주었습니다. 같은 날 발표한 현대자동차 아반테의 곡선에 완전히 대비되는 직선의 단순함이 살아있는 디자인이었죠. K5에 대해서는 다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스포티지R 등 최근 선보인 기아차의 신차들을 중심으로, 레이(Ray),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들과 이미 많은 분들이 타보았을 쏘렌토R, 포르테, 쏘울 등 양산차 등 총 19대가 전시되었습니다.

양산차 이외에도 전시관 안에 친환경 기술들이 전시된 에코 존(Eco Zone), 기아차 디자인경영 활약상을 보여주는 디자인 존(Design Zone), 신차 K5의 역동적 스타일과 성능을 생생하게 체험해보는 K5 3D 씨어터 등의 특별 전시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는 셈이죠.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둘러보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사실 ‘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Drive Green, Live Green)’이라는 부산모터쇼의 주제와도 가장 잘 어울리죠.
 

기아차는 모터쇼 관람객을 대상으로 미니콘서트, 퀴즈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퀴즈이벤트는 하루에 3번씩 실시되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라니 찾는 분들은 꼭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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