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스 드라이브 인
이번 포스팅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먹거리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잘 먹어야 부지런히 돌아다닐 수 있지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다양한 테마별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중 헐리우드 지역의 중심에는 멜스 드라이브인 레스토랑(Mel's Drive in Restaurant)이 있습니다. 헐리우드 드림 백드롭의 바로 맞은편이죠.
'멜즈 드라이브인'은 50년대 텍사스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조지 루카스의 영화 아메리칸 그래피티(American Graffiti, 1973)속 레스토랑을 재현한 곳입니다.
국내엔 '청춘낙서'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죠.
<50년대의 화려한 차들이 눈길을 끄는 멜즈 드라이브 인>
청춘낙서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춘들이 커스텀카를 타고 젊음을 불싸지르는 영화입니다. 당연히 올즈모빌 슈퍼 88이라던지 머큐리 스테이션 웨건, 에드셀 콜쉐어와 같은 올드카들이 줄지어 등장합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멜스 드라이브인 앞에는 영화에 등장했던 멋진 차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영화속 그 모습 그대로죠. 노란 색의 핫 로드인 포드 32 더블듀스가 눈에 띄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하얀 56년형 포드 썬더볼트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영화속의 멜즈 드라이브인>
내부는 충실하게 영화속 그 모습을 재현해놓았습니다. 특히나 좌석마다 배치된 쥬크박스는 그 시절 즐겨듣던 올드팝들이 고스란히 적혀있어 정감갑니다. 프랭키 아발론의 비너스와 같은 곡은 유명하죠.
<카운터나 주문 방식은 여느 햄버거집과 다를바 없습니다>
<번쩍번쩍 휘황찬란한 실내>
<50,60년대 명곡이 빼곡한 쥬크박스>
<같은 아메리칸 스타일인 버거킹이 연상되네요>
멜스 드라이브인은 햄버거로 유명한 곳이니만치 햄버거를 맛봐야겠죠?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과감하게 타워버거!
<도전의식을 불태우는 타워 버거!!>
층층히 쌓은 패티와 양파, 토마토의 압도적 크기에 입이 쩍 벌어집니다. 양보다 이걸 어찌 먹어야할지 난감함이 밀려듭니다. 도저히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니까요. 조심스레 분해(?)를 거쳐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빵빵…
물론 보통의 버거들도 판매합니다. 어니언링이나 감자튀김 같은 메뉴들도 당연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달달한 애플파이도 실속있는 메뉴 중 하나죠.
<토실토실 어니언링>
<속이 꽉 찬 애플파이>
영화를 보셨다면 멜즈 드라이브인에서의 식사는 더욱 즐거워집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가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여행 준비 리스트에 추가하셔야 할 겁니다. '영화 감상'을 말이죠.
<야경이 더욱 멋진 멜즈 드라이브>
* 본 포스트는 여행박사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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