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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라이벌전 기아 포르테 VS GM 라세티 프리미어

차고안이야기/자동차로 수다

by 언제나 즐거운 _윤군 2010. 10. 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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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준중형 시장이 더욱 치열해졌죠. 아니 중형의 치열함이 준중형으로 내려온 셈인가요? 치열하게 경쟁중인 준중형 차종 중 같은 분면의 기아 포르테와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같은 분면이 무슨 말이냐구요?

얼마전 준중형차, 그러니까 현대 아반떼MD와 기아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와 르노삼성의 SM3 디자인에 대해 쓴 적이 있습니다. 각각 개성있는 디자인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죠. 각자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곡선-직선'의 이분법으로 나눈다면 아반떼와 SM3는 전자인 곡선쪽에, 포르테와 라세티 프리미어는 후자인 직선으로 나뉩니다. 남성적-여성적, 강함과 부드러움으로 나누게 되어도 포르테와 라프는 같은 쪽에 속하게 됩니다. 굳이 이 두 모델을 비교하는 또다른 이유로는 포르테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해치백이 나온데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2011년형, 시보레 크루즈죠..을 파리에서 보고왔기 때문입니다.

포르테 쿱


라세티 프리미어



익스테리어부터 살펴봐야겠죠.  기아 포르테는 누가 뭐래도 피터 슈라이어의 호랑이코 그릴이 돋보입니다. 육각형의 벌집모양 그릴 패턴도 새로워졌습니다. 본닛 밑으로 시원스럽게 자리잡은 선은 사이드에서도 이어집니다. 엣지와 함께 살아있는 옆라인은 ‘직선의 단순화’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흔히 '아이언맨'이라 부르는 뒷모습도 기아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부분이죠. 단정한 라인에 살짝 덕테일의 모습도 엿보입니다. 단정하니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몸매를 감추고 단정한 수트를 입은 듯한 느낌입니다.

포르테 세단



이에 반해 라프, 라세티 프리미어는 강한 스타일입니다. 무엇보다 치켜뜬 눈매가 날카롭죠. 사실 라세티 프리미어의 전면부는 이제 시보레로 바뀌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애프터마켓의 이야기니 접어두기로 하죠. 라세티 프리미어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 것은 옆모습입니다. 강렬한 앞모습을 생각하면 둥근 루프라인은 안어울리죠. 조금 과장하자면 납작한 쿠페 차체에 뉴비틀의 지붕을 얹어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쿠페 지향인 트랜드와도 거리가 있죠. 터프하니 워커에 청바지를 입었는데 상의는 나풀거리는 블라우스를 입은듯한? 다소 이질적인 옆모습입니다. 

 

2011년형 크루즈

차를 타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시트 포지션 조정이죠. 시트와 함께 (가능하다면) 스티어링휠의 각도와 사이드 미러, 룸미러의 상태를 조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두 차종 다 스티어링휠의 틸팅이 자유롭지 않은터라 평소 운전습관대로 조정하는 것이 쉽진 않았죠. 하지만 시트를 충분히 밀었을 때 라세티 프리미어가 약간 더 넓은 느낌입니다.

라프의 하얀색 직물 인테리어

라세티 프리미어는 실내 공간이 좌우 잘 구분되어 정리된 느낌입니다. 단지 의아했던 것은 직물트림. 무지의 소산이지만 사실 파리모터쇼에서 하얀색 직물 트림을 보고 ‘쇼카라서 그런것인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전까지 본 라프는 모두 가죽 트림이었기 때문이죠. 직물을 사용한 것은 색상표현면에서 좋긴 합니다. 색상은 정말 이쁘죠. 하지만 하루 이틀 사용하는 것이 아닌 오래 타야 하는 자동차 특성을 생각하면 직물 트림은 미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하얀색이라뇨... 하지만 클러스터의 파란색 조명은 전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포르테는 기아 특유의 붉은 빛을 사용하는데, 포르테 쿱의 인상적인 레드 인테리어를 보고 와서 그런지 붉은 빛이 더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입체감있는 계기반의 클러스터는 야간 주행시 돋보여 큰 장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포르테의 부츠타입 기어놉



수동과 함께 사용하는 부츠타입의 변속기도 인상적인 부분이죠. 비록오토일지라도… 여러가지 조작 버튼들은 찾기 쉽고 쓰기도 편리했습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계기반 우측하단에 위치한 트립 버튼입니다. 주행 중 누르기 조금 불편한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찾는데도 한참 걸렸다죠.

노란 눈썹의 크루즈 헤드램프



전체적으로 볼 때 라세티 프리미어는 쿠페라인의 큼직한 부분부터 LED 사이드리피터의 사용과 같은 작은 변화까지 트랜드에 뒷쳐진 듯 하지만 우직한 느낌입니다. 이에 반해 포르테는 임팩트는 약하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감각이 살아있죠. 무엇보다 포르테의 강점은 계속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편의장비가 추가됨은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그 모양새를 다듬어 간다는 것이죠. 가장 반가운 것은 해치백으로 풀 라인업을 갖춘다는 것. 이에 비해 라세티 프리미어는 변화가 적습니다. 2011년에 출시될 해치백으로 따라가고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 본 크루즈 해치백은 기대에 못미치는 아쉬운 형태였습니다. 가장 크게 실망한 부분은 앞과 뒤의 이질감...



디자인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입니다만 내/외관과 주행을 제외한 사용감에 있어서는 포르테의 손을 들어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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