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준중형 시장이 더욱 치열해졌죠. 아니 중형의 치열함이 준중형으로 내려온 셈인가요? 치열하게 경쟁중인 준중형 차종 중 같은 분면의 기아 포르테와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같은 분면이 무슨 말이냐구요?
얼마전 준중형차, 그러니까 현대 아반떼MD와 기아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와 르노삼성의 SM3 디자인에 대해 쓴 적이 있습니다. 각각 개성있는 디자인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죠. 각자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곡선-직선'의 이분법으로 나눈다면 아반떼와 SM3는 전자인 곡선쪽에, 포르테와 라세티 프리미어는 후자인 직선으로 나뉩니다. 남성적-여성적, 강함과 부드러움으로 나누게 되어도 포르테와 라프는 같은 쪽에 속하게 됩니다. 굳이 이 두 모델을 비교하는 또다른 이유로는 포르테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해치백이 나온데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2011년형, 시보레 크루즈죠..을 파리에서 보고왔기 때문입니다.
포르테 쿱
라세티 프리미어
포르테 세단
2011년형 크루즈
차를 타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시트 포지션 조정이죠. 시트와 함께 (가능하다면) 스티어링휠의 각도와 사이드 미러, 룸미러의 상태를 조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두 차종 다 스티어링휠의 틸팅이 자유롭지 않은터라 평소 운전습관대로 조정하는 것이 쉽진 않았죠. 하지만 시트를 충분히 밀었을 때 라세티 프리미어가 약간 더 넓은 느낌입니다.
라프의 하얀색 직물 인테리어
라세티 프리미어는 실내 공간이 좌우 잘 구분되어 정리된 느낌입니다. 단지 의아했던 것은 직물트림. 무지의 소산이지만 사실 파리모터쇼에서 하얀색 직물 트림을 보고 ‘쇼카라서 그런것인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전까지 본 라프는 모두 가죽 트림이었기 때문이죠. 직물을 사용한 것은 색상표현면에서 좋긴 합니다. 색상은 정말 이쁘죠. 하지만 하루 이틀 사용하는 것이 아닌 오래 타야 하는 자동차 특성을 생각하면 직물 트림은 미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하얀색이라뇨... 하지만 클러스터의 파란색 조명은 전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포르테는 기아 특유의 붉은 빛을 사용하는데, 포르테 쿱의 인상적인 레드 인테리어를 보고 와서 그런지 붉은 빛이 더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입체감있는 계기반의 클러스터는 야간 주행시 돋보여 큰 장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포르테의 부츠타입 기어놉
노란 눈썹의 크루즈 헤드램프
해치백 VS 해치백 - 기아의 포르테 풀라인과 라세티 프리미어 (5) | 2010.10.29 |
---|---|
상품성 1위 대우 윈스톰, 시보레 캡티바로도 이어갈까? (1) | 2010.10.25 |
프랑스로 간 동양사상. 르노의 전기콘셉트카 드지르 (0) | 2010.10.18 |
2세대로 부활한 4도어 스포츠 쿠페의 원조! 벤츠 New CLS Class (1) | 2010.10.11 |
인간 꽃봉오리? 독특했던 세아트(SEAT)의 퍼포먼스 (1) | 2010.10.10 |